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2012년에 바다에서 조업하거나, 항해 중 충돌․좌초․전복․추락 등 사고로 사망한 어업인이 115명으로, 전년도(2011년 144명)에 비하여 대폭(20.14%) 감소하였다고 발표하였다.

농식품부에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정부 예산(4억 원)을 투입하여 체험 참여형 어업인 안전교육을 실시하였고, 또한 성능이 향상된 구명조끼를 보급(5억 원 / 5,527개)한 결과라고 밝혔다.

또한, 매월 1일을 어선안전의 날로 정하여 전국 주요 항포구를 순회하면서 그동안 보급된 구명조끼의 착용 캠페인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한 결과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금년에도 이와 같은 정책을 계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라고 하였다

농식품부에서는 ‘11년도 어선사고 사망자가 자동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11년 5,229명) 보다 6.5배나 높기에, ‘12년도에는 어업인을 대상으로 어선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바다에서 사고를 당했을 때 구명조끼 착용법, 구명뗏목 사용법, 소화기 사용법 및 심폐소생술 등 실제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전국 지구별 수협과 업종별 수협을 순회하면서 교육을 실시한 결과 큰 호응을 얻었다

순회 교육방법으로 25톤 이상 어선에 종사하는 어업인(선장, 기관장, 항해사, 선주)은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 위탁교육을 실시하였으며, 25톤 미만 어선에 종사하는 어업인은 수협중앙회(어업정보통신본부)에서 직접 강사를 위촉하여 전국을 순회하면서 안전교육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 어업인들의 안전에 대한 의식이 크게 향상되어 사망 사고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되어진다.

그러나, 그동안 농식품부에서는 3톤 미만의 소형어선(1척에 1~2명 사망)보다는 대형어선(1척, 7~8명 사망)의 사고 예방대책에 초점을 맞추어 교육을 추진을 해 왔으나, 금년에는 소형어선 및 도서 벽지 어업인도 사고에 취약한 것을 고려하여 섬마을, 어촌계 및 어업인 협회(조망협회, 양조망협회, 안강망협회 등)등에도 찾아가는 교육 서비스를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오기까지 적극적으로 협조한 수협중앙회, 지자체 및 어업인의 적극적인 노력에 감사하다고 밝혔으며, 향후 2016년까지 바다에서 사고로 사망하는 어업인을 절반(‘11년 144명 대비 70명∼80명 수준)이하로 점진적으로 줄여 나감으로서, 어업인이 삶의 현장인 바다에서 안심하고 조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위기관리경영 - 강혜원 기자(marketing@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