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 변천사 Ⅵ
ISO/TC223(Societal security, 사회안전) 총회는 지난 2001년 발생한 9·11테러 이후 재난관리 능력향상을 목적으로 2001년 설립됐다. 이 총회는 인도양 쓰나미(2004년) 이후 재난관리에 관한 국제공조의 인식에 따라 UN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현재 스웨덴을 의장국으로 각 국가의 재난 및 안전과 표준관련 공무원, 협회·단체, 기타 전문가들이 참석하고 있다. 2006년 5월 제1차 총회는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개최하였으며, 6개월에 1회씩 년2회 총회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ISO/TC223의 총회는 ISO22300 표준전반에 대한 개발 및 제·개정을 하는 기구로서, 공조직 또는 사조직이 의도적 및 비의도적 또는 자연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사고(Incident)와 중단(Disruption), 비상(Emergency), 위기(Crisis), 재난(Disaster)에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와 절차를 고려하는 한편, 모든 형태와 다양한 규모의 적용 가능한 프레임워크를 개발하여 재난 및 안전으로부터 국민의 생명 및 신체와 재산을 보호하고자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위기관리경영 - 편집부>

2012년 제13차 ISO/TC223(재난안전분야 기술위원회) 총회 콜롬비아 보고타 개최 
각 표준화 동향 논의위해 한, 중, 일, 미국, 스웨덴 등 워크숍 국내 개최키로 
제13차 ISO/TC223(재난안전분야 기술위원회) 총회가 2012년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5일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에는 총 40개국 130여명이 참석했으며, 우리나라 대표단으로는 정영환 ISO 한국대표, 행정안전부, 소방방재청 등이 참석했다. 우선 WG1:재난안전체계표준 (Framework standard on  societal security management)에서는 이번 제13차 ISO/TC223 총회는 그 동안 논의된 국제표준사항과 국제표준에 따른 국내 재난체계의 검토 및 보완성을 살펴보고, 이에 KS표준에 재난 용어의 통일, 관련부처의 국제표준보급 등 관련부문의 변화 필요성을 살펴보는 자리로 국내외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는 기존의 자연재난 못지않게 시시각각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들이 재난으로 인한 업무위기시 이에 대처할 수 있는 위기관리경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 국내 도입될 재난안전관리 국제표준인 ISO22300(Societal Security 재난안전)으로 인해 국내 재난 및 사회안전환경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관심 속에 제13차 ISO/TC223(재난안전분야 기술위원회) 총회가 총 40개국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그중 총회 특징상 WG그룹별로 재난안전체계표준에 대한 활동이 활발히 이뤄졌으며 각국의 첨예한 이해 관계 속에 국제 표준을 제정하기 위한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우선 WG1: 재난안전체계표준(Framework standard on  societal security management)에서는 DIS22398(Guidelines for exercises and ting, 미국) 안전 사건에 대한 조직의 대응(계획, 이행, 평가, 보고, 개선)을 위한 세부 가이드라인에 대해 논의됐다. 주요 논의사항으로는 ▲일부 정의의 개정 및 제거 ▲템플릿으로 ISO1911을 사용하여 구조의 명확화 ▲8월 중순 DIS2 투표를 참고하여 TC223 사무국으로 수정된 초안 제출 등이 주 의제로 다뤄졌다. CD223977(Public and private partnership, 이탈리아) 재난에 대한 공공·일반조직의 공조 및 협력을 위한 가이드라인에서는 ▲제목에 공공 민간 파트너십 제거 ▲WG 2의 “사용자 친화적인” 프로젝트와 조정 ▲9월 중순 DIS 투표를 참고하여 TC223 사무국에 개정안 제출 등이 주요 논의사항으로 진행됐다.

WG3:위기관리(Emergency management)
WG3:위기관리(Emergency management)CD22322 (Emergency management Public Warning system, 일본)에서는 위기상황에서 위험 모니터링과 경보 파급 두 가지 기능에 기반하여 공공적 측면의 예보·경보 시스템 정리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WD22324(Color coded alert, 일본·독일)에서는 일반인들이 안전, 위기 정도의 인식 및 초기대응을 컬러로 구분할 수 있도록 ▲3단계(녹/황/적)로 색상구분 정의 완료 ▲2012.7월 이전 CD 투표 문서 제출 등 컬러코드 정의가 논의됐다. WD22352(Code sharing, 프랑스)각 국의 재난정보 공유를 위한 데이터와 코드 정보체계의 표준화에서는 프랑스 의장 불참으로 인하여 별도회의가 개최되지 못했으며 다음회의에서 마무리하기로 했다. 223(Emergency capability assessment, 중국) 조직이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주요내용에서는 평가절차, 요소, 기준 등을 가이드의 표준제정 추진화가 주 의제로 논의됐다. 주요 논의사항으로는 ▲Scope 논의 ▲위기관리의 대비와 대응단계에서 원칙과 프로세스를 설정 ▲NP 코멘트 참고하여 WD1 완료하여 다음 회의 논의 준비 완료 등이 다뤄졌다.

WG4:대비와 연속성 (Preparedness and continuity)
WG4:대비와 연속성 (Preparedness and continuity)은 WD22323(Societal security Organizational resilience Principles and guidelines. 남아공·이스라엘) 조직의 위기복구를 위한 계획, 이행, 관찰, 검토, 훈련, 개선 등 조직 탄력성의 근본적 원칙 코멘트 논의가 이뤄졌다. DIS22313 (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 systems-guidance, 영국)에서는 조직이 ISO22301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방안(PDCA : Plan-Do-Check-Act)을 가이던스로 제시돼 ▲DIS단계에서 제시된 코멘트 논의 ▲FDIS안을 준비하여 회람, 2012년 말 표준 발간을 준비할 예정이라 말했다.

WG5:비디오 감시(Video surveillance)
WG5:비디오 감시(Video surveillance) DIS22311(Video surveillance format for interoperability, 프랑스)에서는 디지털 비디오 감시 적용을 위한 자료구성 등의 기본포맷 표준을 위해 ▲FDIS단계 대비를 위한 제안 ▲각국의 의견 수렴이 미흡한 상태에서 FDIS로 추진 ▲ISO22311 edition 1 발간을 추진하기로 했다.

WG6:주민대피(Mass Evacuation)
WG6:주민대피(Mass Evacuation)에서는 NP22315 (Mass Evacuation, 영국)에서는 ▲WD 및 추가 세션 작성을 위한 스케줄 조정 및 코멘트 논의 ▲9월에 WD 등록예정 등 대규모 주민 대피계획에 대해 논의됐다. 이와 함께 국제표준 제정에 따른 국내 재난체계의 검토 등이 토의됐다. 우선 IS22320, FDIS22300, 2230을 ISO 표준으로 발간하기로 했으며, 재난안전관리 용어의 통일, 지휘통제 요구사항 분야, 기업연속성 관리시스템 등 검토와 국제표준과 국내체계의 연관·차이성 정리 및 국내 표준의 보급,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국제표준 제안 과제별 대응방안 등을 마련하고 국제표준 제안 증가에 따른 각 과제별 평가에 따라 국내 전문가 참여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우리나라의 신규제안에 대한 과제 발굴 및 추진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총회결과 ▲재난안전분야 국제표준 개발참여(WG별 활동) ▲국제표준화 정보수집 및 한중일 실무협회개최 ▲한국에서의 용어제정과 각 표준화 동향에 대한 논의를 위하여 한, 중, 일, 미국, 스웨덴을 포함한 워크숍을 6월 29일 개최하기로 했다.

2011년 4월 6일, ISO22320(Risk Management)관련 표준안 FDIS 통과
한편 ISO에서 2011년 4월 6일 22320(Risk Manage ment)관련 표준안이 FDIS를 통과하기도 했다. ISO22320의 표결통과에 따라 국내 관계 부처 및 각 책임기관, 공공기관의 재난안전관리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또 민간 상장기업의 경우도 주주보호를 위한 리스크예방을 위한 새로운 재난안전관리 시스템 도입도 전개될 방침이다. ISO22320의 경우 재난발생시 이에 대한 체계를 수립하도록 도와줄 수 있게 조직구조 및 절차, 의사 결정 지원, 정보관리 등 재난안전관리에 관한 표준을 국제화한 것으로 관련기관 사이에 상호 협조를 통해 이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이 표준안은 또 프로세스를 통한 작업이나 데이터관리, 정확한 정보 운영 등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재난재해 발생 시 관련 당사자들의 혼란과 위험을 최소화하고 통합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조정과 협력을 위한 토대도 설정해준다.

민간 상장기업의 경우 주주보호를 위한 리스크예방을 위한 재난안전관리시스템의 경우 기업의 내, 외부적 위험으로부터 주주를 보호하고, 기업의 자신가치를 보존하며, 외부위험으로부터 대비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할 수 있다. 한편 지난 12차 ISO/TC223(Societal Security 재난안전)북경 총회에서는 재난안전 국제표준 개발참여 및 참가국들의 동향을 파악하고, 국제표준 추진에 따른 국내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자리와 함께 국제표준 제안 예정인 ‘Public services frame work for societal security information’의 사전 설명 및 표준 제정과정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이와 함께 아시아에서는 최근까지 일본이 2건의 국제표준을 제안했지만, 지난 북경총회부터는 한국과 중국의 신규 제안이 추진됨에 따라 재난 국제표준에 대한 3국의 경쟁체제가 관심을 끌었다.
당시 총회에는 기술표준원의 조영돈 연구관을 포함해 소방방재청 오정민 주무관(WG 3), 한국BCP협회 정영환 회장(WG 1, 2), 목원대학교 김윤호 교수(WG 3), 목원대학교 강희조 교수(WG 3, 4), 동국대학교 정덕훈 교수(WG 3), LIG엔설팅 기용선 팀장(WG 3, 4)등이 참석했다. 또 옵저버로 강휘진 연구원(WG 3)과 정종수 연구원(WG 4), 동국대학교 안창근 연구원(WG 3)과 최연욱 연구원(WG 3) 등이 참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