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포포카테페틀 화산이 지난11월 30일, 12월 1일 6차례 분출하면서 화산활동을 재개했다고 국립재난예방센터가 발표했다. 재난예방센터는 1일 성명을 통해 멕시코시티 북서쪽 65km에 위치한 멕시코주 일원에 포포카테페틀이 분출한 화산재가 쏟아져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포포카테페틀 화산에서 뿜어져 나온 증기와 화산재가 2km 높이까지 치솟았다는 것. 표고 5,450m에 달하는 포포카테페틀 화산의 이번 분출활동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에 따르면 화산재비가 내리는 지역의 주민들에게 자동차와 집에 쌓인 화산재를 서둘러 치우고 화산재를 흡입하지 않도록 입에 마스크를 하라고 권유했다. ‘포포’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포포카테페틀 화산은 지난 94년 이래 간헐적으로 분출활동을 계속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