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으로 1만5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칠레의 북부 해안에서 지난 11월17일 또다시 진도 6.0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관측소(USGS)가 밝혔다. USGS에 따르면 이날 안토파가스타의 북서쪽 65km 해역에서 진도 6.0의 지진이 일어났다. 그간 10여 차례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으로 진도 6.0 이상의 여진은 이번이 3번째로 기록되고 있다.

칠레 재난대책본부 관계자는 “역내의 도시들에서 진동이 감지됐으며 아직 인명피해 등에 관한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USGS는 진도 6.0의 지진 직후에 다신 진도 4.8과 5.2.의 여진이 뒤를 이었다고 보고 했다. 한편 같은달 14일 진도 7.7의 강진으로 2명이 죽고 150여명이 부상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은 토코필랴에선 이날 끊겼던 수도가 점차 재개되고 수톤의 구호물자가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