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BCP협회는 ‘재해경감을 위한 기업의 자율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이 1월20일 시행됨에 따라 3회에 걸쳐, 기업재난관리자 전환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재난관리사와 재난관리지도사들은 ‘재해경감을 위한 기업의 자율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업재난관리자가 되고자 할 경우, 위기관리전략 실무과정을 이수하면 특례적용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BCP협회는 재난관리사와 재난관리지도사 중 1기~10기를 대상으로 △위험분석평가(Risk Assessment)과정 △업무영향력분석(Business Impact Analysis)과정 △재해경감활동계획수립 실무프로젝트 △비상대응구축(Emergency Response) 과정을 교육하게 된다. 위험분석평가과정을 통해 리스크 발생빈도와 리스크로 인한 손실규모를 평가, 조직에서 우선적으로 관리해야 할 리스크를 지정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한 것으로 위험요인 발견, 취약성평가, 리스크 산정단계를 거쳐 리스크를 평가하는 프로세스를 배우게 되며 관리대상의 리스크를 어떻게 경감(mitigration)할 것인가를 논의한다.

업무영향력분석과정은 리스크로 인한 운영업무 프로세스의 손실규모를 측정,프로세스의 지속적 운영방안 제시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것으로 운영업무 프로세스 규명과 평가방법, 프로세스 경감 방안을 주 내용으로 다루게 된다.

비상대응구축과정은 재난재해 발생 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상황관리 이해와 비상대처 계획 개발을 목표로 상황관리, 재해활동 관리에 관한 업무와 정보기술활용을 탐구하고 긴급대응 조치시 필요한 비상대처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기업재난관리자 전문교육과정운영규정이 제정되면 기존 재난관리사와 재난관리지도사의 경우 위기관리전략 실무과정을 받으면 기업재난관리자 교육이수시간 총 94시간 중 약 81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재난관리사나 재난관리지도사 자격증을 소지한 경우 13시간의 추가교육을 받으면 되고 추가교육 내용에 대해서만 별도의 테스트가 이루어 진다.

이같은 특례 적용은 오는 6월30일까지 교육을 이수한 경우만 해당되며 이 기간이 끝나면 기업재난관리자 전문교육과정 신규 신청자와 동일하게 취급돼 94시간을 교육받아야 한다. 한편 기업재난관리자란 ‘재해경감을 위한 기업의 자율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제10조 제3항에서 규정된 것으로 기업재해 경감활동 계획수립, 인증평가 등의 업무를 위한 전문교육과정을 이수, 일정한 시험요건에 의해 합격할 경우 주어지는 인증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