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올해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자전거 타기 운동을 벌인다. 창원시는 이를 위해 도교육청과 창원대, 로템, 삼성테크윈, 지역 중·고교 등 16곳을 자전거타기 활성화 시범기관으로 지정, 1천500만원씩을 지원키로 했다.

이들 기관에 나눠준 예산은 자전거를 구입하고 거치대 등 자전거 타기를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하는데 쓰인다. 또 창원공단 내 자전거 출퇴근 근로자에 대해 통근수당을 지급하는 등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회사 임직원의 동참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 밖에 자전거 마니아로 알려진 김세환 등 인기 연예인을 초청해 자전거 특강을 갖도록 하는 한편 시가 주관하는 각종 시상에 부상으로 자전거를 지급하기로 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매연을 뿜는 차량 대신 녹색교통 수단인 자전거를 타는 것은 건강 유지 뿐 아니라 대기오염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