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어 화학물질이 누출되거나 화재가 발생하는 등 기업에서 잇따라 안전사고가 나면서 국민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올 들어 현대제철, 삼성전자, LG실트론, 포스코, SK하이닉스, 대림산업 등의 공장에서 사고가 연이어 터지면서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3일 현대제철은 지난 10일 발생한 당진제철소 근로자 5명 질식사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

사고는 전날 보수작업 완료 후 작업대 철거과정에서 아르곤 가스 누기로 전로내부에 산소가 결핍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불산 누출사고 LG와 SK 안전사고 등 계속되는 안전사고는 국민들의 불안감을 일으켰다.

민주노총은 현대제철 사고와 관련해 "기업주의 안전불감증, 원청의 책임회피, 고용노동부의 실효성 없는 행정감독 등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도 이번 사고와 관련해 관계당국의 사고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이와함께 재난전문가들은 “작업장 안전불감증과 각 기업들의 안전예방미흡이 원인” 이라며 “이를 예방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재난보험 도입이 필요하다” 말했다

위기관리경영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