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서석진)은 5월 13일(월) 11시 09분에 3단계급 태양흑점 폭발 현상이 발생하였다고 밝혔다. 3단계급 태양흑점 폭발은 올해 들어 처음 발생하였다.

이번에 폭발을 일으킨 흑점은 태양의 좌측 맨 가장자리에 위치하였고, 아직 태양 전면에 위치하지 않아 흑점 번호는 아직 부여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번 상황은 3단계급 태양흑점 폭발이 발생한 이후 점차 약화되다가 약 2시간이 경과한 13시경 종료되었다.

이번 태양흑점 폭발로 방출된 태양 X선의 영향으로 국내에서는 단파통신이 약 30분 정도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관측되었다.

그러나, 이번 폭발을 일으킨 흑점이 태양의 좌측면 가장자리에 위치하여 흑점 폭발과 함께 방출되는 태양 입자 및 코로나 물질이 지구방향으로 이동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어, 향후 지구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우주전파센터는 이번 3단계급 태양흑점 폭발을 일으킨 흑점이 태양자전으로 태양 뒷면으로 이동하는 향후 2주후까지 지속적인 관측을 통해 추가적인 흑점 폭발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한편, 우주전파센터에서는 태양활동에 대한 예보와 경보 서비스를 이메일과 문자메시지(SMS)로 제공하고 있으며, 누구든지 홈페이지(www.spaceweather.go.kr)를 통해 이러한 서비스를 신청하여 제공받을 수 있다.

위기관리경영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