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최초로 BCP(업무연속성계획)에 대한 국제인증이 추진된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IT서비스 전 범위를 대상으로 기존 재해복구시스템을 비롯한 각종 관련체계를 정비, 구축한 BCP에 대해 국제표준 규격인 BS25999 인증을 신청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8월부터 IT분야에 대한 BCP 체계 구축을 위해 정책, 조직, 인력, 시설, IT지원, 중요정보, 대체사업장,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등에 대한 IT BCP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또한 7회에 걸쳐 187명이 참여하는 재해복구, IT센터 정전, 네트워크 등 각종 정보시스템에 대한 장애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IT센터 전 임직원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지난해 12월 BS25999 인증기관인 한국BSI에 인증을 신청한 기업은행은 3월 초에 인증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이 이뤄지게 되면 어떤 상황에서도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고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IT의 핵심서비스 제공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된다”며 “이를 통해 IT선도 금융기관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