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시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화재 및 범죄 등 재난상황에 대한 안전 교육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어린이 재난미디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군포시는 관내 22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낯선 사람들에 대한 대처요령,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 등을 주제로 순회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지난달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달 14개 희망학교를 모집해 7개 학교 2천6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마쳤으며 올 상반기중 초등학생들에 대한 교육을 마친 뒤 하반기에는 유치원·어린이집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전교육은 안병수 명지대학교 교수(안전공학박사)의 20분 강의와 20분 동영상 교육으로 구성되며 교육에 참가한 학생들에게는 소화기 모양의 저금통과 안전관리책자도 나눠준다. 군포시 관계자는 “최근 어린이 납치·살해 사건, 대형화재 등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안전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며 “교육에 대한 학교와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아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