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6개 초/중/고 학생들이 재난위험시설인 D,E 등급에서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상기(새누리)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 '2012~2013년도 재난위험시설(D,E급) 증감 및 조치현황'에 따르면 올해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된 96개 학교 107개 동의 건물이 보수/보강 및 철거/폐쇄와 같은 적절한 조치 없이 계속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된 건물은 D등급 121개 동, E등급 2개 동 등 총 123개 동으로 지난해 103개 동에서 20개 동이 늘어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재난 위험 시설로 지정된 학교의 건물이 35개 동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25개 동), 경북(18), 부산(13), 경남(6), 대구(6), 대전(5), 경기(5), 울산(4), 강원(3), 인천(2), 광주(2), 제주(2) 순이었다.

서 의원은 "D,E 등급 학교건물 123개 동 중 16개 동을 제외한 107개 동은 계속 사용되고 있어 학생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을 받고 있다"며 "예산부족 등을 이유로 학생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데, 즉각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교육당국의 노력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위기관리경영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