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코리아는 지난달 10일 올해 사이버 범죄의 핵심이 될 3대 키워드를 발표했다. ‘봇의 진화, 웹 기반 위협, 가상 세계’ 등의 내용이 그것으로 이들은 모두 온라인 세상의 변화에 발맞춰 금전적인 갈취를 목적으로 한 보안 위협이라는 데 공통점이 있다. 우선 ‘봇의 진화’는 2007년에 이어 올해에도 더욱 급속한 속도로 진화할 것이란 전망을 내 놓았다.

봇은 컴퓨터에 몰래 설치되어 해커들이 원격으로 PC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코드를 추가 다운로드하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기능으로 확대될 수 있어 위험성을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웹 기반 위협’은 다양화되고 웹 브라우저가 자바 스크립트와 같은 표준 언어로 계속해서 통합됨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이며, 자바 스크립트를 이용해 웹 취약점을 찾아내는 ‘직토(Jikto)’ 툴의 확산이 새로운 위협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가상 세계’의 취약점 증가 측면에서는 다중접속온라인게임(MMOG)과 가상 세계의 확대를 꼽았는데, 온라인게임 사이트가 피셔ㆍ스패머와 같은 사이버 범죄자들에게 새로운 공격의 타겟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