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의원이 "재난관리 기관 평가의 필요성에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19일 산업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에너지관리공단은 재난관리 협조기관 평가에서 2011년부터 2년 연속 60점 미만 등급으로 최하위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력거래소의 경우 재난관리 책임기관 평가에서 같은 기간 최하위 60점 미만과 차하위 60점 이상 등급을 기록하며 바닥 수준에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추미애 의원은 "'재난안전관리에 대한 기관장의 관심', '재난안전 활동 실적 및 재난안전관리체계 발전 노력' 등 추상적·주관적인 평가 항목도 문제"라고 비판하고 "효율적인 재난 관리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기여하고자 시행하는 재난관리기관 평가가 사후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재난관리 책임기관'은 지방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등 재난관리 대상이 되는 중요시설의 관리기관을 말하며 '재난관리 협조기관'은 '재난관리 책임기관'에 포함되지 않는 기관 중 재난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안전행정부가 지정한 기관이다.

위기관리경영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