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는 화장품 내 방부제로 사용되는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MCI)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 물질의 사용제한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MCI, MI의 물질은 특정 승인농도 내에서 혼합물과 MI 자체로써 화장품 방부제로 허용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MCI/MI 혼합물에 의한 알레르기 위험성이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

 영국·프랑스 피부과 전문의들은 접촉성 알러지염의 원인물질로 MCI/MI 혼합물을 주장한 바 있다. 지난 7월 열린 영국 피부과 전문의연합 연례학회 연구에 의하면 지난 3년 사이 MI, MCI/MI 접촉에 의한 알레르기가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집행위 산하 화장품 안전성평가위원회(SCCS)는 MCI, MI 혼합물의 경우, “린스-오프(Rince-off) 제품에서만 기존 최대 허용농도가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집행위는 SCCS의 의견에 따라 MCI, MI 사용 제한 규정의 수정을 제안하고 이를 기존 화장품 규정(EC) No 1223/2009내 부속서 5의 항목 39와 57에 반영하는 공공의견을 10월 8일까지 수렴하기로 했다.

위기관리경영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