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지난달 15일 재난 발생 시 재난관리 정책추진의 단계별 이력을 상세히 기록하는 ‘재난관리 정책수행 추적관리 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훈령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재난관리 정책수행 추적관리 제도는 재난 발생 시 정책담당자는 재난관리 추적관리카드에 정책추진의 각 단계별로 내용을 기록하고 담당부서 및 실무자를 기재해야 한다.

특히 사회적 파장이 큰 숭례문 화재나 이천냉동창고 화재 등 대형재난의 경우 재난의 일반적 개요와 함께 대응 및 복구, 피해보상 내역, 재발방지 추진 대책 등을 기록해 유사사고 발생 시 정책수행의 기초자료로 삼는다. 관계자는 “재난관리 책임자가 한눈에 파악되므로 일관성 있고 체계적인 재난관리 정책수행이 가능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차후 유사사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