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는 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립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주관으로 ‘국가재난 대응 의료지원체계 구축’ 연구용역과제를 선정해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연구내용은 국내·외 재난대응체계 전반에 관한 연구 및 고찰, 국가 재난대응체계에 적합한 재난 유형별 의료지원 모델 개발, 종합적 국가재난대응 의료지원체계 구축안 제시, 국가재난대응 의료지원체계 구축(안)을 활용한 모의재난 대응 평가 등이다.

이와 함께 ‘재난 유형별’ 의료지원 모델도 개발 연구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고층빌딩·지하상가 등 대형 지하시설,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등 도시 및 인구밀집지역에서 발생하는 재난, 산간·해상 및 도서 지역에서 발생한 재난, 기후·지진 등 자연적 원인에 의한 재난, 철도·고속도로 등 교통시설 관련 재난, 화학물질에 의한 재난, 생물테러 및 신종 전염병에 의한 재난, 방사능 등 특수 재단을 아우를 수 있는 의료지원 모델 개발 등이다.

또한 환경 문제, 파업·통신 등 사회적 인프라 장애와 관련돼 발생한 재난, 병원 내부 재난 등 의료시스템 내부 재난을 비롯해 재난 시 발생하는 정신·심리적 문제의 의학적 지지대응 체계 모델도 개발한다. 이와 함께 해당 연구용역 수행 기관은 연구·개발 중 관련 학회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공청회를 통한 공개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