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용호)는 3월 25일(화)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클럽에서 이동필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업무계획을 보고하였다.

이번 업무보고에는 ‘수출·유통’을 주제로 농협중앙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축산물품질평가원 등 5개 기관과 함께 공동보고 형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정책고객 등 150여명이 참석하였다.

본부장은 선택과 집중, 융합과 소통으로 ‘국민이 행복한 청정  대한민국’이라는 검역본부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하여, 구제역(FMD)·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등 국가재난형 가축질병 및 식물병해충 예찰·관리,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대국민 지원, FTA 대응 및 동물·식물·축산물 검역 강화,  동물보호·복지 추진 및 동물용의약품 품질경쟁력 제고 등   5대 핵심과제를 차질없이 수행할 것을 보고하였다.

지난 1.16일 전북 고창에서 HPAI가 발생한 이후 지금(3.17 현재)까지 총 34건의 AI 의심신고가 접수되었으며, 이중   양성이 28건(6개 시도, 17개 시·군), 음성이 6건이었다.
 
검역본부는 AI 조기종식을 위하여 24시간 방역대책상황실 및 정밀진단체계 운영, 기동방역기구를 통한 지자체 방역기술 지원, 신속한 역학조사 및 차단방역에 총력대응하고 있다.

금년에는 OIE(세계동물보건기구)로부터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지위를 획득하고 현재 BSE ‘위험통제국’에서 ‘위험무시국’으로 국제지위를 상향하여 국내 축산물의 수출여건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하였다.

또한, 검역본부는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지원과 함께 동물용의약품의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 참여 제고를 추진하기로 하였다.

멕시코, 브라질 등 중남미 국가에 사과, 배, 파프리카 등 신규 수출시장 확보를 위하여 수출검역 협상을 추진하고 수출 상대국 검역요건 이행을 위하여 수출단지를 재배부터 수출단계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최신 과학수준에서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재평가 및 재심사의 기준을 명확히 하여 동물용의약품의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수출시장 개척단을 적극 지원하여 수출촉진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금년부터는 농장동물의 운송·도축단계에서 복지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동물복지 양돈농장 인증제와 연계를 통해 동물복지 축산물 표시제 도입을 위한 동물복지 운송차량 및 도축장 지정제를 도입하여 추진하기로 하였다.

한편 세계를 선도하는 동·식물 위생연구기관으로 농정 현안해결 및 신 성장 동력 창출분야에 대한 연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구제역, AI 등 현장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국가 재난형 질병 대응 및 신약, 치료제 개발을 위한 줄기세포 연구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하였다.

고위험성 감귤황룡병 등 해외 식물 병해충의 사전 차단을 위한 선재적 대응 기술을 확보하고 기후변화 관련 외래  병원체 유입 및 결핵병, 광견병과 같은 인수공통전염병  관리를 강화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검역본부는 비정상의 정상화, 규제개혁, 공공정보의 개방과 공유 및 부처 간 소통과 협력으로 국민중심의 일하는 방법을 전환하여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보고하였다.

위기관리경영 - 김용삼기자(marketing@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