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이 유사·중복 업무를 담당하는 3과 5팀을 통폐합키로 했다. 소방방재청(청장 최성룡)은 본청의 예방전략과와 과학방재팀을 예방전략과로 통합하고 대응전략과와 화재조사팀을 묶어 방호조사과로 개편했고 안전문화과, 평가관리과, 위험물안전팀, 방재기준팀 등 2과 2팀은 폐지키로 결정했다고 6월 4일 밝혔다.

소방방재청은 이번 조직 개편에서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와 초고층빌딩과 같은 새로운 유형의 재난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특수재난대비과’와 ‘기후변화대응과’를 신설키로 했다. 또 감사·소방감찰업무(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대테러업무(구조구급과), 연구개발과 정책연구용역 업무(예방전략과), 화재대응전략과 화재조사 기능(방호조사과) 등 2개과에서 수행중인 업무는 기능을 통합키로 했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소방방재청은 기존 27과 9팀(본청 및 소속기관)에서 26과 4팀으로 구성됐다. 전영옥 소방방재청 대변인은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발생된 후속인사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완료토록 함으로써 여름철 재난대책기간(5월 15일부터 10월 15일) 도래에 따른 방재대책 추진이 차질 없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