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지난 1일부터 전면 금지됐던 수학여행을 재기한다고 밝혔지만 대비책 없이 단순 안전문제만 강화하는 법안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수학여행시 안전도 책임학교에 떠넘기려 한다는 볼멘소리가 교육계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안전하고 교육적인 수학여행 시행 방안’을 발표하면서 안전을 전제로 이달부터 수학여행을 재개하도록 하며, 규모는 100여명 이하로 진행하는 것을 권장하기로 했다.

또한 업체가 안전요원 배치하는 것을 수학여행 계약서 조항에 명시하도록 했으며 중장기적으로 안전요원을 대체할 ‘수학여행 안전지도사’(가칭)라는 국가자격을 신설할 계획이라 말했다.

교육부에서 신설할 예정인 ‘수학여행 안전지도사’(가칭)의 경우 각급학교가 여행사와 수학여행을 맺을때 의무적으로 수학여행 출발부터 도착까지 학생인솔 등을 지원하는데 학생 50명당 1명씩 배치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에 따른 인권비추가부담은 학교와 학부모가 떠안아야 해 수학여행단가가 상승하게 된다.

관련 교사는 "안전요원을 배치한다면 수학여행 단가가 높아 질수 밖에 없는데 비용부담을 어떻게 할것인지 알수 없다" 며 "교육부가 비용과 안전책임을 일선학교에 떠넘기려는것 같다" 고 말했다.

따라서 비용을 최소하면서 학생들의 안전이 담보는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사)한국비시피협회는 "학교, 학부모의 비용을 줄이면서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기존의 재난관련전문가들을 활용하면 이 같은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협회는 " 한 예로 본 협회의 경우 현재 재난관리전문가인 재난관리사나 재난관리지도사를 교육 배출하고 있으며 수학여행과 같은 안전사고시 안전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각 관련단체에서의 안전관리 전문가를 활용하면 고용창출과 안전관리가 동시에 이뤄지는 효과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관련전문가들은 "재난 사고시 이를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대처요령 등 재난안전교육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기관리경영- 이정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