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박근혜정부가  ‘국민안전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안행부 장관을 의장으로 하는 ‘안전정책조정회의’를 신설, 안행부가 재난안전 상황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로서 재난발생의 모든 과정을 통합 관리하겠다고 밝혔만, 지난해 5월 안전정책조정회의를 개최한 이후 현재까지 총 12번의 회의를 개최하였으며 세월호 사고 이후에는 단 한 차례도 개최하지 않았다고 신문고 뉴스가 보도했다.

신문고뉴스에 따르면 새정치연합 강창일 의원실은 "안전정책조정회의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근거해 안행부 장관이 주재하며 안전 및 재난에 관한 정책의 수립·조정·총괄 기능을 담당하고 정부부처의 차관과 차장급이 참석하는 범정부 협의체"라며  "특히, 안전정책조정회의는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중앙안전관리위원회에 상정할 안건을 사전 심의 의결하는 기구이나 조정회의의 장기 휴업으로 중앙안전관리위원회도 개최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안전정책조정회의 산하에는 안전관리민관협력위원회, 분과위원회를 두도록 되어 있으나 안전정책조정회의 부실 운영으로 산하 위원회 역시 재난 및 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도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창일 의원실은 계속해서 "세월호 사고 이후에도 지난 5월 26일 7명의 사망자를 낸 고양종합터미터 화재등 각종 재난안전 사고는 끊이질 않고 있다."면서,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서울 도심 주변의 대규모 싱크홀이 발견돼 대형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되고 있고, 태풍 및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창일의원은 “안전정책조정회의 개점 휴업으로 안전대책 수립과 점검이 적기에 이루어지 못하고 있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안행부가 세월호 사고 이후에도 선제적이고 예방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보다 사후약방문식 행정으로 일관하는 것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강 의원은 “세월호 사고 이후에도 재난안전사고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고 늦은 장마에 따른 집중호우로 도로가 침수하고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면서 “안행부는 재난안전 컨트롤 타워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기관리경영-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