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난 상반기 전체 배출업소 1,534업체 중 55.4%인 850업체를 단속하여 64개의 위반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위반율 7.5%로 환경오염배출업소 100곳 중 7.5곳이 법령을 위반한 셈이다.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개선명령, 조업정지,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 조치를 하였다.

주요 위반사례로 울주군 온산읍 화산1길 소재 강주물주조 제조업체는 허가를 받지 않고 주형장입 및 주물사해체시설을 설치 운영하여 사용 중지 및 고발조치를 하였고, 남구 장생포로 소재 기타화학품 제조업체는 무기산저장시설에서 발생되는 염화수소를 방지시설인 흡수시설을 가동하면서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여 개선명령 및 배출부과금을 부과하였고, 남구 용잠로 소재 밸브 및 유사장치 제조업체는 폐수배출시설에서 배출되는 수질오염물질을 방지시설에 유입하지 아니하고 배출하여 조업정지 및 고발조치를 하였다.

울산시 관계자는 “환경오염배출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점검으로 기업체의 방지시설 투자확대, 자율관리능력향상, 인식전환 등으로 상반기 환경관련법 위반사업장이 지난해(10.2%)에 비교하여 줄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하반기에는 구·군, 민간단체 등 유관기관과 연대하여 상습 위반업체, 민원 다발지역 등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강화한다.

특히, 지도·점검 결과 환경관리가 취약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환경기술지원 등을 통해 환경오염 예방 활동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울산시는 지도·점검을 통해 단순 위반사항은 현지 계도하고 중대 위반사항 및 반복적, 고질적 위반업소에 대하여는 사회질서 확립 차원에서 엄중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환경부의 2013년도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환경관리실태조사에서 전국 8개 특별·광역시 가운데 울산시가 가장 우수한 지자체로 평가받았다.

위기관리경영 - 서민석 기자(marketing@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