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기준, 학교시설에 재난위험시설 등급 중에서 재난위험시설의 D등급 판정을 받은 학교시설은 102동, E등급 판정을 받은 학교 시설은 2개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은희 의원(새누리당)이 27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노후된 학교시설물 전수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총 1만1317개교 가운데 30년 이상 40년 미만인 학교시설의 건물동수는 초등학교1366개동, 중학교 740개동, 고등학교 1286개동이며 학교시설의 연면적 대비 14.46%, 학교시설의 건물동수 대비 17.82%정도를 차지했다.

문제로 지적된 것은 각 학교 시설물의 노후화로 인한 누수, 미관만 고려한 시공으로 인한 누수 등이다.

또, 현관 출입구 배수로 미설치, 배관공사에 따른 누수, 외부 벽체 마감 등 다양한 누수와 균열에 대한 원인이 있다.

강 의원은 “교육부는 학교노후화 문제에 팔을 걷어붙이고 해결을 위한 체계적인 대책과 매뉴얼을 마련해 사건이 터진 이후에야 보이기식 점검과 사후관리가 아닌 주기적인 점검과 사전 예방을 해야한다”며 “학교를 신축 및 증축할 단계에서부터 설계 설명회를 개최해 미래를 예측하는 설계, 아이들의 이용이 편리한 설계, 누수를 사전에 차단하는 설계와 시공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기관리경영- 이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