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시장 김만수)365안전센터는 비예고 재난으로 인한 대형 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긴급점검에 대한 사법경찰관 및 재난안전 감찰관 제도를 도입, 시행키로 했다.

부천시는 지난 9일 재난현장의 통합지휘권을 갖는 긴급구조 통제단장(부천소방서장)과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사법경찰관 및 재난안전 감찰관 제도는 지난달 30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이 개정 공포됨에 따라 재난 안전 컨트롤 기능과 안전점검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사법경찰관은 사회적으로 피해가 큰 재난이 발생해 사회적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 피해시설의 긴급한 안전점검 및 유사한 시설의 재난예방을 위한 점검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 계절적으로 재난 발생이 우려되는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대책이 필요할 때 정당한 사유 없이 긴급 안전점검을 거부하거나 기피하는 방해자에 대한 업무도 담당한다.

재난안전 감찰관은 재난 발생 및 예방을 위해 재난관리 책임기관(부천시 17개 기관)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함에도 기관간의 이기주의 등으로 부과업무를 소홀히 한 재난관리책임기관(직원)에 대해 관련기관에 징계를 요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재난응급조치, 안전점검 재난상황관리 등에서 업무지시를 위반할 경우와 계절별 자연재난 사전점검 업무, 사회적 파장으로 신속한 조사가 필요한 재난의 전반적 업무를 담당하며, 상급기관의 안전감찰 업무수행 및 협조하는 업무를 맡는다.

부천시 365안전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시행하는 사법경찰관 및 재난안전 감찰관을 통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위반사범에 대한 단속뿐만 아니라, 관계자들의 안전의식을 강화해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지켜 안전도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기관리경영 - 이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