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항공기상서비스 강화
항공기상관리본부 기관격상 통해     

기상청(청장 이만기)이 이달 1일부터 이전 4급 기관장인 항공기상관리본부장을 고위공무원단 기관으로 승격시키고 항공기상정보 서비스를 강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광주, 포항, 사천의 군공항에 기상관측소를 신설해 이륙예보와 착륙예보를 지원키로 했으며 오는 11월에는 무안국제공항에 공항기상대를 신설해 항공기상정보를 지원키로 했다.  

이외에도 김해와 여수공항에 바람시어경보시스템을 7월내에 구축하고, 인천국제공항 제3활주로 개항을 위한 공항기상관측장비를 올 말까지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기상청은 또한 오는 2008년부터 경비행기, 헬리콥터 등 저고도로 시계 비행하는 소형항공기를 위한 저층 악기상정보 및 공역예보를 발표해 항공기상 수치모델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항공예보 정확도를 미국과 일본 등의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번 기관 승격과 관련, 청 관계자는 “항공기정보 회원제 홈페이지를 대폭 개선해 정기운항, 부정기운항, 항공교통관제 등 수요자의 활용목적에 맞는 고객 지향적 항공기상거비스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전하며 “악기상정보 통보 자동화, 실황예보시스템 운영 등을 통해 항공악기상정보 전달의 신속성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항공기상서비스 강화는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항공기의 안전운항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향후 한국 항공기상업무가 세계 표준을 선도해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