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28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사고와 관련 지난 6월 1일부터 6월5일까지 조사전문기관인 패널나우는 회원 14,527명을 대상으로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설문조사 결과 ‘안전지침이 잘 이뤄지는지 서울시에서 관리 감독하지 않고 안전문제까지 외주업체에 맡긴 것이 잘못’이라는 응답이 약 38.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최저가 입찰로 외주업체를 선정하는 등,무조건 저가만을 추구하는 풍토가 잘못’이라는 응답이 약 23.6%로 두 번째로 많았으며, ‘승객의 안전과 직결되는 스크린도어 관리를 직접 하지 않고 외주에 맡긴 것이 잘못’이라는 응답이 약 21.8%로 뒤를 이었다. ‘안전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용역업체의 잘못’이라는 의견은 약 8.6%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댓글에는 “대중교통 같은 서민정책에서 돈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생명보다 돈이 먼저다”, “일반 기업에서 정규직은 줄이고 외주를 늘려 비정규직화가 심해지는데 공기업까지 그러면 안 된다”, “안전관리 규정을 지키지 않고 안일한 작업을 진행한 업체의 잘못이 크다”, “안전절차를 무시한 외주업체가 우선 문제고,계속되는 사고에도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서울시의 책임도 작지 않다”와 같은 의견이 있었다.

위기관리경영 - 이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