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 직원 50명이 ‘재난관리사 자격과정’을 마치고 23일 자격시험을 치뤘다. 지난 10월19일부터 23일까지 1주일간 상명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김수홍)에서 한국BCP협회(회장 황효수)의 교육과정을 위탁운영하는 재난관리사 자격과정(상명대 2기)이 상명대 천안캠퍼스 한누리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2차 재난관리사 자격시험의 결과는 10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6월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1차 자격과정(상명대 1기)에서는 한국농어촌공사 직원 50명 대상 중 총 44명이 합격해 재난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 재난관리전문가교육은 재난관리 전문가들에 의해 철저한 분석을 거친 교육과정과 국내외 강사진으로 구성된 재난관리 전문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기관, 기업, 국가가 각종 재난으로부터 정상적인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최근 외국계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시공, 감리에 재난관련전문가(Disaster Manager)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농어촌공사는 향후 공사에서 발주되는 공사는 재난관련전문가의 사업참여 방향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는 공사의 구제화에 부응하고 국내 첫 사례로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줬다. 교육내용은 재난관리론, 재난관리 법ㆍ제도, 재난관리표준, 위기관리론, ISO사회안전표준, BCP, RM, BIA, ER 등 재난관리의 전문적인 교육과정으로 진행됐다. 재난관리전문가가 된 이들은 앞으로 재난관리 운영자 및 전문코디네이터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재난관리 전문가로서의 활동, 재난관리체계 지원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 BCP(업무연속성계획)수립 지원자로서의 역할과 재난관리 평가ㆍ감리자로서의 역할, 한국BCP협회 분과위원회 활동을 할 수 있다. 한국BCP협회 정영환 부회장은 “재난관리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자연재해, 인적재난, 사회적 재난으로 인한 피해 즉 생명이나 재산손실을 예방하거나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특히 기업에게는 시장경쟁에서 살아남는 생존경쟁과 아울러 각종 위기에서도 기회를 창출해 사업연속성을 유지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 재난포커스 - 김수한 기자  ins@di-focu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