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 박환규 사장

2년 연속 재난관리 평가 우수, 정부 경영평가 4년 연속 최우수 기관 선정, 고객만족경영대상 5년 연속 수상. 이러한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또다시 가스사고 예방과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 등으로 ‘2008년 재난관리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됨으로 명실상부한 국민에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가스 사용량이 늘어날수록 가스사고 예방을 책임지는 가스안전공사의 어깨는 무거워진다. 한국가스안전사고는 한 번 터지면 다른 연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피해가 막심하기 때문이다.

94년 서울 아현동 도시가스 폭팔사고와 95년 대구지하철 공사장 가스폭팔사고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러한 국가정책을 수행하기 위해 공사의 조직규모가 2배로 확대되었다. 이에 따라 굴착공사원콜시스템, 가스안전종합영향평가제, 대형가스시설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등 가스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각종 선진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취약지역관리에 집중적인 투자로 사고의 70%를 차지하는 영세 LP가스시설의 사고를 막기 위해 LPG충전소 및 고압가스 저장시설 1만70곳을 특별점검 대상으로 정하고 예방활동을 강화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사회복지시설 4만7000여 곳에는 무료점검과 시설개선 작업을 벌였다. 특히 재난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투자를 강화했다. 무엇보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글로벌화를 위해 일본 고압가스보안협회(KHK), 일본가스기기검사협회(JIA)와 매년 정기적으로 협력회의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런 성과의 하나로 2001년 4월부터 일본 수출품에 대한 검사의 일부를 가스공사가 대행하는 계약을 체결해 지난해 2월까지 220만대의 이동식부탄연소기를 일본 수출을 지원했다.

또한 유럽의 대표적인 인증기관인 네덜란드의 GASTEC, 이탈리아 IMQ, 영국의 ADVENTICA와는 CE인증 시험 및 사후관리 대행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국내 보일러 제조업체인 롯데기공과 가스레인지 제조업체인 동양매직, 툴젠(Toolzen)이 가스공사를 통해 국내 제조업체의 유럽수출 지원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농촌사랑 봉사활동, 소년소녀가장 및 홀로 사는 노인 돕기, 영세서민 안전 확보 등 사회적 책임실현차원에서 2005년부터 전국 31개 봉사팀을 구성 전국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안전사랑, 이웃사랑, 농촌사랑, 재난재해복구 등 4대 추진전략으로 설정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공기관 선진화방안 정책추진에 따른 공기업들을 강타한 지난해 11월 취임한 박환규 사장은 최근 취임 1주년을 맞아 “국민에게 최고의 가스안전서비스를 통해 국민에게 행복을 제공하는 가스안전공사가 되겠다”며 “이러한 수상 결과는 국민의 기업으로 더욱 많은 노력을 해달라는 메시지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사장은 “가스사고 감축 노력으로 지난해 10월말 기준 115건으로 2008년도 170건 대비 32%가 줄었다”며 “올해에도 가스안전관리체계의 선진화를 위해 가스안전 핵심기술의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하고, 검사주기 차등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전략과제 달성에 총력을 다할것”이라고 강조했다.

< 재난포커스 - 이종근 편집장  tomaboy@di-focu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