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술의 진보는 정보화 사회를 넘어 유비쿼터스 사회로 진입하는 현대 사회 구조의 기본 틀을 형성하는 중요한 이정표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미래IT 기술은 이동성(mobility), 지능화(Intelligence), 내재화(Embedment)가 극대화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측된다.

< 재난포커스 - www.di-focus.com >

	글 | 김윤호 목원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 재난관리지도사/정보통신 감리원

향후, 미래 사회의 구조는 삶의 편리성, 안전성, 지속가능성으로 대별되는 소위 Triple-S(Smart, Safety, Sustainable)를 추구 할 것으로 예견되는 바, 이러한 미래생활은 IT 인프라 및 응용기술이 직·간접적으로 지배 할 것이란 예측이 가능하다. 이런 예견을 현실의 사회현상과 결부하여 재해석을 하면 온실가스배출 등의 환경재앙, 전염병·재난재해·테러 등 각종 의도적 이거나 비의도적인 위기현상들이 미래사회는 현재보다 더욱 팽배함에 따라 위기의식도 그만큼 배가될 것으로 분석 할 수 있다.

또한 시설물의 다양화·고도화에 따라 안전사고와 재해양상이 다변화 되고 있는 바, 불확실한 사회적 문제와 자연적·인위적 재난에 대응하기 위하여 IT 인프라 확충과 응용기술을 적극적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다. 호주, 영국, 미국, 일본 등, 방재 선진국들은 자연재난이나 인위적 재해 등에 대비하여 IT 시스템을 도입하여 취약성을 보강하고, 특히 재해관련 사전경고를 위한 정보공유시스템 구축으로 국가간협력 및 재해정보의 원활한 공유를 도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미국은 연방위기관리청(FEMA) 재해정보 공유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허브’형태로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IT 활용도를 더 높여 위기관리결정이나 계획을 입안할 수 있는 ‘워크플로우 인텔리전스 시스템’을 구축 할 계획이다. IT 인프라를 활용한 각국의 사회 위기관리 활용 예는 [표 1]과 같다.

현 정부는 2009년 1월에 이미 국가 융합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였고 범 국가 차원의 ‘그린 IT 국가전략’을 그해 5월에 수립하였고, 현재 IT 융합과 고도화를 통한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고 중소벤처기업동반 성장을 위한 기술 혁신과 고용창출을 위하여 10대 IT 융합전략산업 분야를 비롯하여 산업경쟁력 원천으로의 S/W발굴, 주력 IT 기기의 글로벌 공급기지 구축과 방송통신 및 인터넷 분야를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표 2 는 재난 대비·대응을 위한 IT 응용 서비스 기술들을 요약한 것인 바, 이런 응용 기술들은 현재 운용중이거나 구축 중에 있다. 응용분야는 정보통신, 건설·교통, 행정 및 소방분야 등으로 대별 할 수 있다.

표 3 은 특히, 정보통신 분야에서방재 기술과 접목 할 수 있는 중점 추진 분야이며 각가의 개념과 기능을 정의 하였다.

전술한 바 대로, 유비쿼터스 기반의 지능화 사회에서의 생활은 고령사회에서 편리하고 안전한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신산업이 창출 될 것으로 예견되는 바, 가치 공동체와 사회안전망 등이 보장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IT 기술로 대변되는 디지털 컨버전스의 진화를 기반으로 삶의 방식 또한 다변화가 예상되는 바, 미래사회의 구조 변화는 전체 최적지향(Holistic Optimization), 서비스 지향(Service Oriented), 미래지향(Future Oriented) 기반의 IT 기술이 각계의 사회구조와 문화의 틀을 통섭 하는 견인차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