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 하정우, 김윤석 주연의 ‘황해’와 할리우드 대표 품절 남녀인 조니 뎁과 안젤리나 졸리의 ‘투어리스트’가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살인자 누명을 쓴 채 지독한 놈들에게 쫓기면서 사투를 그린 영화 '황해’와 평범한 관광객에서 인터폴과 갱단에 쫓기는 과정을 그린 ‘투어리스트’는 도망자의 신세가 얼마나 고달픈지 잘 보여주고 있다.

<재난포커스 - 박진수 기자>

영화 ‘추격자’ 팀이 다시 뭉쳤다

나홍진 감독과 하정우, 김윤석의 두 번째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2010년 최고의 기대작 ‘황해’가 12월 개봉을 한다. 빚을 갚기 위해 황해를 건너 온 남자가 살인자 누명을 쓴 채 지독한 놈들에게 쫓기면서, 절박한 사투를 그린 영화 ‘황해’는 더욱 강해진 액션과 피 말리는 스릴, 깊어진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나홍진 감독은 지난 데뷔작 ‘추격자’를 통해 한국 스릴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동시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500만 명의 관객을 동원, 신인감독으로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며 국내외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감독이다.

특히 시나리오 과정에서부터 하정우, 김윤석 두 사람을 염두에 두었던 나홍진 감독의 고집과 그로 인해 다시 만나게 된 세 사람의 재회가 영화에 대한 가장 큰 기대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상의 한 컷을 탄생시키기 위한 다방면의 준비과정과 기존 영화의 2배가 넘는 5천 여 컷의 다채로운 장면들이 나홍진 감독의 열정을 확인케 하며 ‘황해’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누구도 시도해본 적 없는 대규모 차량 전복신 등 새로운 도전을 주저하지 않는 그의 지독한 고집으로 완성된 ‘황해’는 개봉이 임박한 지금 온, 오프라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임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하정우는 ‘구남’을 통해 관객들에게 처절한 한 남자의 인생뿐 아니라 연민을 자극하는 극한의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깊어진 그의 연기에 대한 독기어린 고집을 기대케 한다.
‘추격자’ ‘타짜’ ‘거북이 달린다’ ‘전우치’까지 소름 돋는 본능적인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김윤석은 ‘황해’를 통해 선과 악을 떠나 돈에 의해 움직이는 잔혹한 살인청부업자 ‘면가’ 역을 맡아 생애 최고의 악역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본능적인 고집으로 캐릭터의 디테일을 더욱 살리는 김윤석만의 치밀함은 직접 스타일링은 제안하는 등 외형적인 변신은 물론 마작과 연변 사투리 습득해 완벽히 ‘면가’로 열연, 캐릭터에 깊이를 더한다.
장르를 불문하고 스크린을 압도하는 넘치는 카리스마를 선보여 온 김윤석은 ‘황해’를 통해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배우로서의 진가를 보여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 남자의 지독한 고집으로 완성된 ‘황해’는 이야기의 깊이를 기대하게 하며 또 한번 한국영화계에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어리스트’ 할리우드 대표 품절 남녀의 만남

결혼과 동시에 인기가 떨어지는 것은 옛말이다. 올 하반기 스크린과 브라운관은 결혼한 후에도 여전한 매력으로 관객과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품절남녀가 접수한다. 바로 ‘투어리스트’의 조니 뎁과 안젤리나 졸리다. 올 12월 9일 ‘투어리스트’를 통해 그 스크린 정복에 나서는 이들은 틴에이저 스타들에게는 없는 원숙한 매력으로 출연작마다 흥행을 이끌어내는 인물들이다.

이들은 업그레이드 된 섹시미와 매력적인 연기력으로 오히려 가정을 꾸리기 전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조니 뎁은 프랑스 출신 배우이자 가수인 바네사 파라디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이를 둔 다정한 아빠이고, 안젤리나 졸리는 세계적인 스타 브래드 피트와의 사이에 여섯 아이를 둔 슈퍼맘.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이들의 파파라치 컷들은 이들의 매력을 떨어뜨리기는커녕 오히려 호감으로 작용하고 있다.

조니 뎁은 매력적인 팜므파탈 ‘엘리제’ (안젤리나 졸리)를 만나 하루아침에 평범한 관광객에서 인터폴과 갱단에 쫓기는 국제 범죄자가 되는‘프랭크’역을 맡아 어리숙한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안젤리나 졸리는 베일에 쌓인 매혹적인 여인 ‘엘리제’역을 맡아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섹시함과 액션 본능을 유감없이 발산할 예정이다. 이처럼 할리우드 최고의 품절남녀, 조니 뎁과 안젤리나 졸리의 강렬한 만남이 좋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만큼, ‘투어리스트’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가 날로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