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사회안전, 비상대비 등 학문과 기술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사)사회안전학회(회장 김수홍 교수/상명대) 정기총회 및 제2회 학술논문발표회가 지난 1월 21일부터 22일까지 상명대학교(서울캠퍼스) 밀레니엄관에서 열렸다.

<재난포커스 - 이정직기자(jjlee@di-focus.com)>

사회안전, 비상대비 등 학문과 기술연구에 주력

사회안전학회는 각종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사회안전, 비상대비 등 학문과 기술연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논문지, 학회지, 조사연구개발, 자료의 발간, 연구발표, 강연회 개최 등 교육사업에도 주력하며 사회안전, 비상대비, 위기관리에 대한 평가인증 및 교육을 개발하는데 앞장서는 단체다.

 지난 1월 21일부터 22일까지 상명대학교(서울캠퍼스) 밀레니엄관에서는 (사)사회안전학회(회장 김수홍 교수/상명대) 정기총회 및 제2회 학술논문발표회가 열렸다. 강희조 교수(총무부회장)가 사회를 맡은 이날 총회에서 김수홍 회장은 개회사에서 “21세기 우리사회는 원하지 않는 질병, 지진, 화재 등과 같이 재난이 대형화, 비정형화의 형태와 복합적이며 지역적, 계절적 환경적 특성에서 벗어나는 양상을 보여왔다” 며 “발생되는 재난은 소형이며, 글로벌화 되는 실정”이라 말했다.

김 회장은 “따라서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서 최첨단 정보기술을 이용한 사회안전과 재난발생시의 국민의 안전을 위한 인문·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의 융·복합적인 학문의 교류와 연구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 강조했다. 이어 이현청 상명대 총장의 환영사와 사회안전연구원 연구위원장인 이황우 박사, 한국BCP협회 정영환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한편 이날 행정안전부 장석홍 재난안전실장도 서면 환영사에서 “작년에는 천안함 피격사건·태풍 곤파스·연평도 포격도발 등이 있었고, 올해는 구제역·AI 등이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며 “이 과정에서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과 욕구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 앞서 제2회 학술 논문발표회도 진행됐다.

상명대학교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 (사)한국비씨피협회, 재난포커스 등이 후원하는 이번 학술논문발표회는 ‘국가재난과 국민안전’이라는 주제로 논문발표가 이어졌다. 제1부 논문 구두발표에서는 강원도립대학 식품가공제과제빵과 박영범 교수는 ‘첫갈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조사’에서 식생활 개선에 위한 저염화 추세로 저염 젓갈에 따른 식품의 안전성문제가 중요하게 대두되었다”며 “제조원료의 건전성과 안전성 확보가 요구된다” 고 발표했다.

또 목원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강희조 교수는 ‘전자기펄스(EMP)의 동향과 방호대책’이라는 논문을 통해 “첨단 전자기기를 많아 사용하는 현대사회에서 새로운 재난으로 떠오른 EMP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EMP의 발생원리와 각국의 동향 및 방호대책을 소개했다. 목원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김윤호 교수는 ‘청년취업 현황 및 개선전략’이란 논문에서 “현재 우리나라의 청년실업 채용패턴과 정부의 고용지원정책, 청년고용현황을 분석하고 특히 대학생들의 취업지원방향과 취업확장을 위한 개선이 필요하다” 고 발표했다.

이외에도 ‘말라리아의 공간적 분포와 환경 생태요인분석’(국립방재연구소 조명흠 연구원 외 3명)의 논문발표가 있었다. 2부 초청특강에서는 ‘국가 재난과 국민안전’ 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있었다. 이날 특강 강사로 나선 김진항 연구위원(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국가, 지역사회간의 안전네트워크가 필요하며 안전모니터 봉사단의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위원은 “국민의 안전에 대한 관심증대와 각종안전사고 사전예방 민간차원의 예방활동 등 안전모니터봉사단의 활동을 통해 안전관련 상시감시활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안전학회는 올해에도 사회안전, 비상대비, 위기관리에 대한 평가인증 및 교육을 개발해 시행하고 국내외 단체와의 제휴 및 정보 교류, 신기술 보급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특히 세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ISO/TC223(사회안전) 분야 표준화 개발에 적극 참여해 사회안전 분야의 리더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