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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위기시대, 재난관리전문가 활용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의 필요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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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를 맞이하며 재난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재난관리전문가의 활용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이 필요하다는 칼럼이 있어 관심을 끈다. 백태현 경남도의원(국민의힘·창원2)은 9월 4일자 경남신문에 ‘재난관리 전문가’ 활용에 대한 소고‘ 라는 칼럼을 게재, 재난관리 전문가의 중요성과 미흡한 활용도에 대해 일침을 놨다. 백태현 경남도의원은 경남신문에 “재난관리 후진국에 가깝던 대한민국도 세월호 참사 이후 변곡점을 맞았다. 행정안전부(당시 국민안전처)에서는 2014년부터 ‘재난관리(방재안전분야)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했고, 2017년부터는 ‘지진방재분야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하며 석·박사급 ‘재난관리 전문가’를 육성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도 “재난관리 전문가라는 직업적인 개념이 뿌리내리지 못한 현실에서 취할 수 있었던 나름 최선의 방안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정부에서 육성한 재난관리 전문가들이 활약하며 국가재난관리 수준을 높이고 있을까라는 질문과 정부에서 육성한 재난관리 전문가들이 공공기관,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전문가’로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 이유로 “조직구조에서 재난관리 전문가의 채용통로가 되는 ‘재난안전 직제’가 대부분의 조직에 반영되지 않은 탓이다. 이러한 인사 관행은 재난관리 부서의 업무가 상시 필요한 일이 아니며, 상식적 수준에서 대처할 수 있다는 안일한 생각이 기저에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재난관리 부서는 단순히 기존 인력의 인사 적체 해소용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고 강조했다. 또한 “더 큰 문제는 이러한 대한민국 사회의 인식과 조직 문화가 정부에서 육성한 재난관리 전문가들의 채용 기회마저 박탈하게 만든다. 인재 육성의 산실인 대학에서는 채용의 기회가 불확실한 재난관리 전문가 육성에 소극적이게 되었고, 재난관리를 전공하려는 학생도 줄어드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불편한 이야기지만 2014년 ‘국민안전처’라는 장관급 매머드 부처가 탄생하며 호기롭게 ‘재난관리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하던 때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지금의 ‘재난관리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학교별 예산 나눠먹기 정도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며 “정책 입안자들은 정책과 사업의 성패 여부를 철저하게 검증하고 강도 높은 사후관리를 해야 한다. 재난관리 전문가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국가재난관리 수준을 높이고 있는지 살펴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공공기관 등에 ‘재난안전 직렬’을 직제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말했다. 반면 백의원은 “기후위기등 재난관리의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는 ISO/TC 292(Security, 안전) 분과를 구성해 재난안전 국제표준을 관리한다.” 며 “세계재난관리자협회(IAEM)에서는 최고 수준의 재난관리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국제재난관리사 자격제도를 운용하며 국제사회에서 전문성을 인정하고 있다.” 말했다. 한편 백의원은 “대학에서는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전문 교원이 글로벌 수준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지 따져야 하고, 필요하다면 대학에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전문 교원을 배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국가안전에 대한 국민의 물음에 이제는 재난관리 전문가들이 답하게 해야 한다.” 강조했다.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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