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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청사도 안전지대 없다”, 폭발물 테러 가정 합동 훈련

2025년 08월 20일 (수) 07:07:32

한지현기자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폭발물 테러 상황을 가정한 대규모 합동 훈련이 실시됐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서울청사관리소는 19일 종로경찰서, 경찰특공대, 군부대, 종로소방서 등과 함께 폭발물 위협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는 약 100여 명이 투입됐다. 훈련은 외교부 장관 앞으로 발송된 의심 소포가 청사에 반입되는 상황을 전제로 진행됐다. △X-ray 장비를 활용한 보안검색 판독 △현장 초동 조치 및 통제 △폭발물 처리 절차가 차례로 점검됐으며, 군 폭발물처리반(EOD)과 탐지견도 투입됐다.

또한 폭발과 함께 유해물질이 확산돼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 관·경·군·소방이 협업해 사상자를 구조하고 방호 체계를 가동하는 절차도 함께 검증됐다. 서울청사관리소는 이번 훈련을 통해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실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점검했다고 밝혔다.

박일웅 정부청사관리본부 서울청사관리소장은 “앞으로도 여러 형태의 위급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해 안전한 정부서울청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