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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학물질 사고 잇단 발생, 연구실 안전 총력 점검 나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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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화학물질과 폐액 처리 과정에서 잇따라 사고가 발생하자 정부가 대대적인 연구실 안전 점검에 착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생명공학연구원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와 함께 9월부터 화학물질 취급 연구실 안전수칙 홍보와 현장 실천 지원을 병행한다고 8월 31일 밝혔다. 올해 들어서만 ▲4월 한양대 폐액 처리 중 사고 ▲6월 KAIST 화학물질 실험 중 사고 ▲7월 충남대 미사용 시약 폐기 중 사고가 연달아 발생했다. 정부는 이 같은 유사 사고를 차단하기 위해 연구실 자율점검과 안전문화 확산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과기정통부는 연구기관이 자체적으로 연구실 안전을 점검할 수 있도록 화학물질 안전관리 현장점검표를 제작해 배포한다. 점검표에는 화학물질 성질별 취급·보관 방법, 폐액 및 폐시약 처리 절차, 화학 폐기물 처리 시 유의사항, 연구 분야별 보호구 종류 등이 포함된다. 또한 연구자들이 일상적으로 안전수칙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화학물질·폐액 안전정보 △보호구 착용 의무 △흄후드 사용법 등을 담은 스티커를 제작해 대학과 연구기관에 배포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9~10월 동안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대상은 최근 5년간 화학물질 취급 사고가 발생한 기관의 화학·화학공학·의학·생물 연구실이다. 점검은 화학물질(폐시약 포함) 취급·관리 현황과 개인 보호구 비치·착용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홍순정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최근 첨단연구가 활성화됨에 따라 유해화학물질 등을 다루는 고위험 연구실의 수가 증가하고 있어 연구자들이 안전 수칙을 지키고 보호구를 착용하는 등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과기정통부는 연구자들이 생명과 안전의 위협없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전한 연구환경 조성을 위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지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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