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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복되는 산업현장 화재·폭발, 소방청, 고위험사업장 5주간 전방위 점검 돌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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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의 화재·폭발 사고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최근 3년간만 보더라도 중대산업재해 중 화재·폭발로 인해 매년 평균 39명이 목숨을 잃었다. 제강, 시멘트, 건설, 화장품·페인트·타이어 제조업 등에서 대형 인명피해가 이어지면서 사회적 불안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소방청(청장 직무대행 김승룡)은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24일까지 5주간 전국 고위험사업장을 대상으로 화재안전 특별점검에 착수한다. 이번 점검은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17만여 고위험 사업장 중 화재·폭발 위험이 특히 높은 5대 업종을 겨냥한다. 대상은 특히 안전관리 취약성이 높은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3,442곳이며, 건설업의 경우 소방안전관리자를 선임한 현장으로 한정된다. 소방청은 각 지역 소방관서장을 중심으로 점검팀을 꾸려 고위험 사업장을 직접 확인한다. 점검 항목에는 ▲소방계획 수립 및 대응 체계 유지 여부 ▲소화·경보 설비 관리와 피난·방화시설 확보 ▲가연성 자재와 위험물 관리, 용접·용단 등 화기작업 안전성 ▲작업자 초기 대응 훈련 및 정기 교육 실시 여부 등이 포함된다. 단순한 서류 점검이 아닌 현장 실태 중심의 확인이라는 점에서 강도 높은 조사가 예상된다. 점검 결과는 곧바로 개선 과제 도출에 활용된다. 소방청은 이를 오는 11월부터 시행되는 ‘2025~2026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에 반영하고, 사업장별 맞춤형 컨설팅과 홍보 활동을 병행할 방침이다. 단순 처벌이 아닌 예방 체계 구축을 위한 실질적 조치라는 설명이다. 김우석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장 직무대리는 “이번 점검을 통해 반복되는 산업현장 화재·폭발 사고를 줄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며 “앞으로도 관계부처와 협력해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지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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