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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 시한폭탄 '항행장애물', 해수부 '초신속 대응' 위한 협업 체계 대폭 강화

2025년 11월 18일 (화) 00:45:36

한지현기자

해상 안전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인 '항행장애물'에 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가 관계기관 합동 연수회를 개최하고 협업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항행장애물'이란 선박이나 선박에서 떨어져 나온 물건 등이 바다에 떠다니며 다른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협하는 물체를 말한다. 이 물체들은 즉각적인 제거 조치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담당자들의 이해도와 대응 역량을 높이고 관계기관 간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해양수산부는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 매년 항행장애물 처리 역량 강화 및 기관 간 협업 체계 구축을 위한 연수회를 전국 권역별로 개최해왔다. 올해는 11월 18일(화) 오송에서 각 지방해양수산청, 지방자치단체 등 관련 업무 담당자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연수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 연수회에서는 항행장애물의 효과적인 처리 방안을 논의하며, ▲항행장애물 위험성 결정 방법 (장애물의 크기·형태, 수심·지형, 선박 통항 집중도 등을 분석하여 위험도 평가) ▲행정대집행 절차 ▲주요 항행장애물 제거 사례 등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특히, 관련 법령 전문가가 참여하는 '항행장애물이 궁금해(海)? 무엇이든 질문해(海)!' 시간을 마련하여, 업무 담당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심층 질의응답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성용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항행장애물은 안전한 해상교통 환경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인 만큼,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연수회가 담당자의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관계 기관 간 협업 체계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