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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마침내 내부망에 AI 투입, 이제 공무원도 ‘인공지능 시대’ 진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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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그동안 보안 문제로 인터넷망에서만 가능했던 민간 인공지능(AI) 기술을 내부행정망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범정부 인공지능 공통 기반’ 서비스를 공식 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같은 AI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해 정책기획과 행정서비스 전반을 혁신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국내·외 민간 AI 서비스는 행정 데이터 유출 우려 때문에 내부망에서 사용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공공기관은 발전 속도가 빠른 민간 기술을 업무에 활용하지 못했고, 업무 효율성도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조치로 공공부문은 민간의 최신 AI 모델, 학습데이터, GPU 자원을 직접 사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번 공통 기반은 행정 문서와 각종 데이터를 연계해 내부망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AI 챗서비스 2종(삼성SDS, 네이버클라우드)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특정 제도나 행정절차를 몰라도 국민이 필요한 혜택을 찾아주는 ‘정부24+ 지능검색’ 같은 서비스가 12월부터 실제 도입된다. 또한 각 기관은 이 공통 인프라 위에서 맞춤형 AI 업무 시스템도 구축할 수 있다. 정부는 2026년부터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통해 선정된 독자 AI 모델도 공통 기반에 탑재할 계획이다. 민간의 우수한 AI 기술을 정부 전반에 도입해 행정 정확성과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를 활용한 ‘지능형 업무관리 이음터’ 플랫폼 시범 운영도 진행한다. 이 플랫폼은 이메일, 메신저, 화상회의 등을 AI와 통합해 반복 업무를 줄이고 공무원들이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공통 데이터는 물론, 기관 내부 문서까지 함께 학습해 더 정교한 응답과 문서 분석이 가능하다. 시범 운영 기간은 2025년 11월 말부터 2026년 2월 말까지이며, 실제 사용자 검증과 기능 개선 이후 2026년 3월부터 전국 모든 중앙·지방정부로 단계 확산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책 결정의 과학화와 성과 극대화를 기대한다”며 “AI 3대 강국 실현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AI를 활용한 민주적이고 효율적인 정부로 발전해 국민에게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지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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