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몽드 환경 아틀라스, 지도로 보는 환경문제의 모든 것

기획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옮긴이 김계영, 고광식/한겨레출판(02-6363-1619)/1만5000원

지구 곳곳에서 자연환경 파괴가 오늘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에너지 낭비, 도시화 급증, 열대림 남벌, 지하수층 오염, 해양 및 하천 오염, 오존층 파괴, 산성비, 방사성 물질 비 등이 계속 자연재난, 인적재난, 사회적 재난을 야기시킨다. 그리고 이 3대 재난은 계속 인류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이 책은 위험에 빠져 있는 지구의 다양한 모습을 한 눈에 보여준다. 환경문제 전문가와 지도 제작 전문가 마흔 두명이 모여서 만든 이 책에는 총 42개의 주제가 100개가 넘는 지도와 도표를 통해서 형상화되어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단순히 지구 환경문제의 현안만을 나열한 것은 아니다.

위험에 빠진 지구를 구할 수 있는 녹색 해결책도 같이 제시하고 있다는 얘기다. 지구는 지금 환경재앙이라는 자연재난으로 인해 신음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희망이 싹이 자라고 있다. 스웨단 정부는 2005년 석유자립위원회를 만들어 스웨덴을 석유 없는 사회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착실히 수행 중이다.

세금 정책을 통해서 주거 시설과 상업 시설에서 거의 중유를 사용하지 않게 만들어냈다. 역시 30~40년 후에는 전혀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재난포커스 - 이교진기자(marketing@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