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이 최초로 시도하는 ‘코미디’ 영화라는 점만으로도 궁금증을 한껏 증폭시키는 <풍산개>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추리 애니메이션 <빨간모자의 진실>이 3D의 옷을 입고 다시 개봉한다. 분단에 대해 신선하게 접근한 김기덕 감독의 화법과, 강혜정, 김수미, 노홍철, 임하룡 등 초호화 스타 더빙은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두편의 영화를 살펴봤다.

<재난포커스 - 이교진기자(marketing@di-focus.com)>

김기덕 감독표 코미디 드디어 개봉

2008년 <비몽> 연출 이후 오랜 시간 침묵했던 김기덕 감독이 드디어 영화 제작자로 다시 돌아온다. 김기덕 감독이 각본, 제작을 맡고 윤계상, 김규리가 주연한 영화 <풍산개>는 그 동안 단 한 줄의 시놉시스, 한 장의 스틸 사진도 공개되지 않아 언론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던 작품이다. 철저히 베일에 가려졌던 영화 <풍산개>는 한반도의 분단 현실을 바탕으로 이제껏 대한민국에서 한번도 다뤄지지 않았던 신선한 캐릭터와 기발한 스토리로 적나라한 코미디를 보여준다.

영화 <풍산개>는 김기덕 감독이 최초로 시도하는 ‘코미디’ 영화라는 점만으로도 궁금증을 한껏 증폭시킨다. 남분 분단에 대해 신선하게 접근한 김기덕 감독의 화법은 신예 전재홍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과 만나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로 탄생했다.

<영화는 영화다> 장훈 감독,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장철수 감독을 잇는 김기덕 사단의 차세대 대표 주자로 손꼽히는 전재홍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진지한 인물들과 심각한 상황이 주는 독특한 웃음 코드를 액션, 멜로 등 다양한 장르와 버무려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코미디 영화를 탄생시켰다.

가장 ‘파격적인’ 변신! 윤계상, 김규리의 열연 화제!

영화 <풍산개>를 통해 김기덕 감독의 페르소나로 선택된 윤계상, 김규리의 연기 변신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풍산개>는 남과 북을 오가며 실향민들의 메시지를 전해주던 남자가 북한 최고위급 간부의 애인을 평양에서 서울로 빼내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윤계상은 비무장지대를 자기 집 앞마당처럼 드나드는 미스터리한 남자로 분했다.

윤계상은 이번 작품에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거친 남자의 모습을 선보이는데, 특히 단 한마디의 대사 없이 오로지 눈빛과 표정만으로 연기하는 역할로 최고의 열연을 보여줬다. 김규리는 아름답지만 푼수 같은 북한 간부의 평양 애인 역을 맡아 북한 사투리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팔색조 매력을 선보인다. 또한 윤계상, 김규리는 북한 간부와 함께 희대의 코믹 삼각 관계를 형성해, 진지함 속에서 빛나는 색다른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기덕 영화 중 가장 재미있는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풍산개>는 ‘풍산개’라는 별명의 의문의 사나이가 위험한 평양 여자를 서울로 빼내온 후 남북한 요원들의 기상천외한 작전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로 오는 6월 말 개봉 예정이다.

3D 애니 블록버스터로 또 하나의 흥행 신화 탄생 예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추리 애니메이션 <빨간모자의 진실>이 3D의 옷을 입고 더 커지고 더 세졌다. 2011년 6월 16일 개봉을 확정한 <빨간모자의 진실2>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동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캐릭터, 빅재미와 화끈한 액션이 가미되어 3D 애니 블록버스터로 또 하나의 흥행 신화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최강 액션 팀으로 업그레이드 된 <빨간모자의 진실2>는 1편에서 요리책 도난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었던 캐릭터들이 이번엔 CIA, FBI를 능가하는 사상 최고의 요원으로 뭉쳐 완벽한 팀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다.

성깔대장 폴짝이의 진두지휘아래 모인 당돌 카리스마 리더 빨간 모자, 허당 행동대원 늑대, 필살액션 욕쟁이 할머니, 수다쟁이 스파이 날다람쥐는 동화 속 해피 엔딩을 지키기 위해 소집된 비밀조직의 최강의 요원들이다. <빨간모자의 진실2>는 마녀에게 납치된 ‘헨젤과 그레텔을 구하라!’라는 불가능한 미션을 수행하면서 벌어지는 애니 블록버스터로 <미션 임파서블>보다 더 치밀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 정예의 요원들이 펼치는 막강 액션으로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전작 <빨간모자의 진실>에서 강혜정, 김수미, 노홍철, 임하룡 등 초호화 캐스팅 군단으로 스타 더빙의 흥행 신화를 열었던 1편보다 200% 흡사한 싱크로율을 선보이는 스타들의 더빙으로 6월 극장가를 강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