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지역 한 농가에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광우병이 확인됐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중부 지역 한 농가에서 키우던 젖소에서 광우병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USDA는 지속적인 질병 시스템의 한 과정에서 광우병으로 확인됐다며 사람들의 식품으로 사용되는 쇠고기에는 광우병으로 확인된 젖소 고기가 유입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광우병 발병 사례에도 불구하고 미국 쇠고기의 해외 수출이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USDA는 매년 4만마리의 소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미국에서 6년만에 광우병 소가 확인됨에 따라 국내에서는 이날부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사실상 중단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4일 광우병 발병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 검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통관이 사실상 보류된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광우병이 발견된 지난 2003년 12월에는 대부분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국들이 즉시 수입 금지 조치를 내렸다.

재난포커스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