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담수패류의 보전을 위해 민·관이 나섰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 중앙내수면연구소(경기 가평군 소재)는 지난 25일 충남내수면연구소에서 ‘멸종위기 담수패류의 보존과 복원’을 위한 공동협력 방안을 마련하고자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좌담회에 자율공동체 어업인 대표, 해당지역 지자체 공무원 등 관계자와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멸종위기 담수패류의 서식 현황 및 서식지 특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소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담수패류 3종이 멸종위기종 Ⅰ급과 Ⅱ급으로 지정됐다.

▲‘두드럭조개’와 ‘귀이빨대칭이’는 멸종위기종Ⅰ급 ▲‘염주알다슬기’는 멸종위기종Ⅱ급이다.

※ 환경부는 멸종위기에 처한 국내 동식물을 대상으로 멸종위기동식물을 지정하고 있음

이에 중앙내수면연구소는 2012년부터 멸종위기 담수패류의 종 보존 및 복원을 위한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다.

먼저 멸종위기종Ⅰ급 2종의 국내 서식지역을 찾아내고 특성을 밝힌 후, 멸종위기종Ⅱ급의 분포 및 생태에 대한 연구도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중앙내수면연구소 김대희 박사는 “이번 좌담회는 멸종위기에 처한 담수패류의 보존과 복원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자리가 됐다”며, “실질적인 담수패류 보전 방안 모색을 위해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기관리경영 - 이교진기자(marketing@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