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와 같은 위험상황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현장에서 대피하는 것입니다. 본인의 안전을 확보해야 119등에 신고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서부 119 안전센터장의 말이다.

부천시는 지난 30일 부천시청 분수대 앞에서 화재발생시 초기진압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화기 사용법 등 부천소방서와 연계하여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시는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하고 화재발생신고, 안전한 대피, 초기진화 등 훈련을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부서 화기담당자를 중심으로, 소방관, 용역업체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 진압 모의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화재발생시 신속하게 진압하여 2차 피해를 줄이고 시청사를 가장 잘 아는 직원들이 민원인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킬 수 있도록 소화기 사용법과 긴급대피요령을 알려준 후 실제 화재 발생상황을 연출하여 소화기와 소방호수를 직접 들고 진압에 나섰다.

화재는 탈 수 있는 물건, 산소공급원(공기), 점화원(온도)등 3가지 요인이 존재해야 발생한다. 이번 훈련에서 사용한 분말 소화기는 이 중 공기를 차단하여 화재를 진압하는 것이다.

진압 시에는 반드시 바람을 등지고 설 것, 연기가 시야를 가려 화점이 보이지 않으므로 항상 2인 1조로 움직일 것을 강조했다.

훈련에 참가한 직원은 “보는 것과 실제 사용해 보는 것은 많이 다른 것 같다”며“실제 해 사용해 보니 앞으로는 화재 발생시 진압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장권 회계과 과장은 “화재진압 훈련을 계기로 화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훈련이 끝나고 사무실에 들어가서 소화기의 위치를 확인하고 퇴근 후에도 집에 돌아가서 소화기를 찾아보고 없으면 이번 기회에 구입”할 것을 권장했다.

위기관리경영 - 김용삼기자(dydtka1@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