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서울지하철노동조합측이 11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 7일 밝혀 교통혼란이 야기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 노조측은 지난 7일 오후 조합원 파업찬반 투표 결과 조합원 과반수 찬성으로 파업이 가결됐다며 이에 따라 파업행위 파업이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서울지하철노조 정연수 위원장은 "중노위 중재, 서울모델 조정 등에서 현안 해결이 안 될 경우 11일 오전 4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노조는 박원순 시장이 부채 절감 목표 달성을 위해 일방적인 예산 삭감 강요로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노후시설물의 교체에 대한 적기투자 비용이 지연돼 시민들의 안전마저 위협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메트로 노사는 지난 11월 23일까지 6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공사측이 단체협약으로 합의했던 정년연장 등을 거부함에 따라 교섭이 결렬됐다.

이에따라 지난 11월 27일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해 쟁의발생을 결의하고 11월 30일 서울시청 앞 조합원 총회에서 합법적 총파업을 선포했었다. 반면 서울시는 서울메트로의 적자를 이유로 정년연장을 거부하고 있다.

현재 노조는 열차 소자보, 역사 대자보, 시청역 농성 등을 쟁의행위를 진행하고 있다.

위기관리경영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