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각종 재난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재난안전사고 예보제’를 올해부터 시행한다. 도는 지난달 10일자로 재난 및 안전사고 예보발령운영규정을 공포했다. 재난안전사고 예보제는 과거 3년간 발생한 화재·구조·구급·상황을 분석, 특정 시기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비슷한 유형의 안전사고에 대해 사전에 주의보와 경보를 발령하는 것으로 모두 16개 분야에 걸쳐 발령된다.

이에 따라 봄철 해빙기 사고나 여름철 물놀이사고, 선풍기 질식사고, 어린이 안전사고, 가을철 산악사고, 벌 쏘임, 겨울철 빙판사고 등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해 주요 발생시기별로 예보가 발령된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사후 대응위주의 소방행정에서 벗어나 사전에 정보를 제공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며 “시기별·사안별로 정보를 분석해 예보함으로써 재산 및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