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는 해양수산부 산가 국가기관인 위성항법기준국을 춘천 사북면 고성리에 설치한다고 지난달 10일 밝혔다. 위성항법 춘천기준국은 정밀위성위치확인시스템(DGPS)을 이용해 전파로 위치보정 신호를 보내주는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재난 발생 시 조난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구조활동을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실시간 위치정보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위치정보신호를 받을 수 있는 간단한 수신기만 갖고 있으면 누구라도 24시간 정확한 위치정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측위, 항법, 물류는 물론 각종 산악레포츠, 구조 활동, 산불 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춘천시는 해양수산부와 지난 6일 춘천기준국 설치와 관련해 약 2km에 달하는 기준국 진입로 정비 및 개설사업에 따른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