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근로자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첨단 산업안전 시스템이 구축됐다. 현대중공업은 울산시와 현대정보기술과 함께 지난달 13일 ‘현대중공업 산업안전정보화(u-Safety) 사업’ 완료보고회를 갖고 근로자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첨단 산업안전 시스템 구축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정부와 울산시, 현대중공업 등에서 모두 27억원을 들여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해왔다. 이번에 완료된 산업안전정보화 사업은 조선사업장의 화재와 폭발, 질식, 작업자 실신 등과 같은 각종 사고에 대비해 현장의 연기와 불꽃, 총탄화수소(THC) 등의 환경데이터를 실시간 감지해 재해 위험을 사전에 근로자에게 경고하는 시스템이다. 현대중공업은 우선 올 1월부터 1척의 LNG선 건조현장에 이 시스템을 적용한 뒤 5월부터는 다른 선박에도 적용하는 등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