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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전력 수급원 급부상, 일본 ‘신전력’
심각한 전력난 이집트, ‘그린 투어리즘’ 주목
2013년 07월 03일 (수) 14:18:31 이정직 기자 jjlee@di-focus.com

국내 전력상황이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국가들 사이에서도 에너지대책이 시급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해외 글로벌 국가들은 전력 및 에너지위기상황을 어떻게 대처하는지 일본, 독일, 리비아, 이집트 등을 살펴봤다.
<위기관리경영 - 이정직 기자>

   
 
‘신전력’, 전력조달 범위 확대

일본에서 ‘신전력’이란 2000년 전력 자유화에 소매 참가가 인정된 특정규모 전기사업자(PPS)를 지칭한다. 계약 전력이 2000㎾ 이상의 대형 공장이나 백화점 등부터 자유화되고, 단계적으로 진출 분야가 확대돼 현재는 소규모 공장 등 50㎾ 이상까지가 대상이다. 일본 내 총 전력량의 60%가 자유화되어 있으며, 전력 조달처로는 자기발전설비, 외부 자가 발전소, 도매 전력시장의 3가지가 있고 기존 전력회사에서 송전망을 빌려 송전하고 있다. 일본의 특정규모 전기사업자가 전력조달능력 증강에 나서고 있다. 반면 저가 전력의 구매를 원하는 기업이나 지자체가 늘고 있지만, 특정규모 전기사업자 측의 조달능력이 따라가지 못해 수요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직접 발전소를 신설하는 것 외에도 지자체 등에 에너지 절약기술을 제공하고 그로 인한 잉여전력을 매입하는 등의 독특한 방법도 모색 중이다. 또한 전기요금 인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환 수요를 노리고 전력원 개발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 특정규모 전기사업자로는 최대 규모의 일본의 Ennet 사의 경우 여름에 도입하는 새로운 전력조달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 회사는 동북지방의 기업이나 자치단체와 협력해 전력의 효율적인 이용을 목표로 하는 ‘스마트시티’에 수급조정 기술 등을 제공하고, 이러한 기술 제공을 통해 남는 잉여 전력을 구입하는 계획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 이 회사가 강점으로 내세우는 실시간 전력 사용량의 ‘가시화(可視化)’와 수요 예측에 근거한 절전의 노하우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지자체의 대량 전력 수요 급증

에넷트 등 일본의 특정규모 전기사업자들이 전력조달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지자체를 비롯한 대량 수요 급증에 있다. 기존 대형 전력회사의 요금 인상이 확산되는 가운데 조금이라도 저렴한 전력을 구입하려는 입찰이 증가하고 있다. 도쿄 세타가야구는 2013년도부터 신전력 수급 대상 시설을 50개 늘려 163개까지 확대했으며 에넷트나 마루베니 등에서 전력을 구입하고 있다, 효고현 다카라즈카시에서도 4월 1일부터 시 청사와 시내 37개 초·중학교에서 전기 구입처를 간사이 전력에서 특정규모 전기사업자로 전환, 연간 약 1360만 엔의 전기료를 삭감하게 됐다.

수요 급증에 따라가기 힘든 전력조달능력
한편으로는, 특정규모 전기사업자가 수요의 급증에 따른 전력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동일본 대지진 후 에넷트 사에 5000건이 넘는 문의가 있지만,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10%도 대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력회사를 전환하기 위한 입찰도 유찰로 끝나는 경우가 있었다. 바현은 지난 2월 78개 시설을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했으나 유찰돼 3월 에프 파워와 우선 협상계약으로 계약했다. 연간 요금은 약 8억7000만 엔으로 도쿄전력 요금보다 약 200만 엔 감소에 그쳤다. 계속되는 수요에도 판매할 전력이 부족한 특정규모 전기사업자 각 사는 조달 역량 강화를 가속하고 있다. 오릭스는 화력발전소 신설 및 태양광 발전소에서의 전력조달 등 2018년까지 현재의 3배인 100만㎾의 공급능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전소의 입지나 연료, 출력 등은 검토 중이지만, 만일 LNG를 사용하는 30만㎾급 발전소라면 투자액은 360억 엔 정도가 될 전망이다.

   
고정가격 매입제도를 활용, 신재생 에너지로부터의 전력 조달을 확대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스미토모 상사의 자회사인 서밋 에너지는 2014년 말을 목표로 아키타현 오가시에서 풍력발전사업을 시작했다. 약 1만5000가구의 소비전력에 해당하는 2만8800㎾를 발전할 계획으로, 5년 후를 목표로 신재생 에너지로 100만㎾ 규모의 발전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일본은 원자력 발전소의 정지로 주요 전력회사의 경영이 악화되면서 전국에 걸쳐 전기요금 인상이 계속되고 있다. 2016년도에 실시될 전력소매 완전 자유화를 앞두고 있어 일본의 특정규모 전기사업자는 전력 조달처 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일본 내 신재생 에너지 사업은 향후 확대할 여지가 크고, 태양광 이외에도 풍력·바이오매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수요도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비아 임시정부,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관심 집중
2013년 현재, 리비아에서 생산전력 중 신재생에너지의 비율은 1%에도 못 미치고 있다. OPEC과 리비아 국영 전력회사(GECOL)에 따르면, 리비아는 전체 생산전력의 약 90%를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다. 화석연료 고갈 및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해법으로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해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증가하고 있다. 리비아는 2009년 Darna 지역에 연 215GWh의 전력생산이 가능한 풍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등 내전 이전부터 에너지원 다변화 차원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했으나 내전으로 전면 사업 중단됐다. 리비아 정부는 최근 브뤼셀에서 개최된 에너지 국제회의와 두바이에서 열린 글로벌 에너지 포럼에서 신재생에너지 개발 의지를 천명했다.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과 투자유치 전망
Ali Mohammed Muhairiq 전력부 장관은 두바이 글로벌 에너지 포럼에서 향후 20~30년 이내 리비아의 석유가 고갈될 것으로 예상하며 대체 에너지원 마련의 시급함을 역설했다.  Awad Al-barasi 부총리는 지중해 연안 및 중동지역 에너지 관련 국제회의에서 일조량이 풍부하고 기온이 높은 리비아의 환경적 특성을 언급하며 리비아의 신재생에너지 개발 잠재력을 강조했다. GNC 에너지위원회의 Abdelkarim Al-Jiash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지원할 관련 법규의 제정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독일 신재생에너지의 대표 주자 풍력에너지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2012년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959개의 풍력에너지 발전 구축동력이 설치했다고 말했다. 2012년 기준, 풍력에너지는 전체 독일 에너지 생산량의 7.7%인 3만1156㎿를 차지하는 수치다. 현재, 풍력발전소가 다양한 해안지역과 내륙지역에 설치되는 추세다. 중간 산악 지대에에서 풍력발전소가 전력을 생산할 때 회전 날개는 140m 높이까지 회전하고, 일부 풍력은 수목 한계선을 넘기도 한다. 독일 남부지방에서 증가하는 회전 발전기 관련 시설과 높은 탑은 독일 내 풍력발전소의 기반 확립을 보여주는 증거다. 북해에는 독일에서 가장 큰 해수면 변동이 있기 때문에 해상풍력발전이 유리해 다른 지역보다 많은 해상 발전소가 설치됐다. 사업개발업계, 제조업계, 기술업계 협업으로 연안 지역의 풍력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2012년 연안지역 발전소의 수익은 16%가량 증가했고, 2013년에는 더 명확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독일 연안지역에 풍력파크 설립이 증가 추세이며, 향후에도 증설될 것으로 보인다.

풍력시설 증축의 걸림돌
독일연방네트워크기관은 경영진이 내놓은 발전소 향상 계획안을 토대로 발전시킨 풍력파크 수요 계획을 승인한 상황이다. 반면 풍력업계의 네트워크 증축과 현재의 독일 내 에너지 수요량을 감당할 수 있는 풍력시설의 개조가 가장 시급한 문제이나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 현재 독일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풍력발전소는 90년대 중반에 설립됐으며, 풍력발전시설 수명이 20년인 것을 감안할 때, 현재 시점에서 교체 시급하다. 수명 다한 부품 및 발전소를 가동시켰을 때 더 많은 전력 손실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석유에너지시장을 대체할 독일의 풍력에너지시장이 점점 커지고 기술력도 이런 추세에 맞춰 향상되는 상황이다. 풍력발전시설의 결점 및 재정적인 원인으로 도입 당시 예상했던 바보다 해상 풍력에너지시장의 성장이 더디지만, 독일 당국은 정책적으로 풍력에너지분야의 점유율을 높일 계획임을 밝혔다. 오일피크(Oil Peak)가 다가오고 세계 석유자원이 고갈이 40년도 남지 않은 상황이며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문제가 화두가 되는 시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하겠다.

   
심각한 전력난에 시달리는 이집트 ‘그린 투어리즘’에 주목

‘그린 투어리즘(Green Tourism)’은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경제에서 풍력, 태양력과 같은 ‘비화석연료·재생 가능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경제로 전환하자는 ‘녹색경제’ 운동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경제·사회·환경 3가지 목적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그린 투어리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집트는 2008년 석유 순수입국이 됐으며, 향후 10년 이내에는 가스도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집트 정부는 현재 에너지 보조금에 총 예산의 20%에 달하는 1000억 파운드(약 144억 달러)를 지출하고, 향후 에너지 보조금 감축을 준비하고 있어 이에 따라 에너지 가격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에너지 가격에 큰 영향을 받는 이집트 관광산업은 화석연료를 활용한 에너지생산이 아닌 재생 가능 에너지를 활용하는 그린 투어리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집트 관광부 히샴 자주 장관은 지난 5월 30일 이집트 중앙은행, 이집트 호텔협회, 태양에너지 개발부(SEDA: Sola Energy Development Association)와 협력해 비재생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목적으로 향후 홍해 주변 호텔에 태양에너지를 제공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협약에 서명했다. 이집트 관광부 산하 조직인 그린관광부처의 나스와 탈라트 차관은 6월 3일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협약 이후 5년간 총 10만 개의 호텔 룸에 태양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1년 이집트 관광부는 관광부 산하에 이집트 친환경사업을 총괄 계획하고 점검하는 녹색조합(Green Unit)을 설립했으며, 2012년 이후부터 이 조합은 이집트 호텔협회와 협력해 호텔분야에서의 친환경사업을 실행하고 점검하는 역할도 한다.

이집트 그린 투어리즘의 주 사업은 호텔의 친환경 정도를 평가하는 그린스타 도입, 태양열 온수난방 시스템 도입, 빈 방의 램프를 자동으로 탐지해 끄는 지능형 조명시스템 도입으로 요약된다. 히샴 자주 장관은 이러한 그린 투어리즘 프로젝트가 호텔에서 소비하는 전기세의 30%를 절감해줄 것으로 보았다(약 4316만 달러). 향후 나일 강 유역의 심각한 오염을 개선하기 위해 나일 강 주변의 관광시설을 대상으로도 그린 투어리즘 프로젝트를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3년부터 이집트는 남 시나이반도와 홍해 지역의 4·5성급 호텔을 중심으로 태양열 온수난방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인데, 이는 현재 소비되는 전기세를 평균 15~20%까지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집트 호텔의 지능형 조명시스템 도입 역시 총 전기세 지출을 20%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친환경 호텔을 평가하는 ‘그린스타’ 인증제도

현재 총 GDP의 16%, 고용의 14%를 책임지는 이집트 관광산업으로 이집트 호텔산업은 이집트 주요 산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수질오염, 에너지 부족 등의 자원 부족 현상으로 최근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다. 이에 그린스타 인증제는 해양생물 다양성 보호, 에너지 및 물 소비 20~30% 감소, 재생 가능 에너지 사용 증가, 하수 폐기물 처리, 호텔 수용성 증대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린스타 인증제도는 2007년부터 시행됐으며, 이를 위해 독일의 GIZ(the German Agency for International Cooperation) 기관과 다양한 민관합동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주요 사기업으로는 Orascom Hotels &Develop ment, TUI AG, Travco Group이 있다.

2012년 2월, 향후 그린스타 인증제를 이집트 관광부의 주관 아래 국가적인 프로젝트로 수행해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린스타 인증제는 호텔의 친환경 정도에 따라 별의 개수로 등급을 매긴다. El Gouna 호텔부터 시작해 홍해 주변호텔을 중심으로 Taba Heights, Madinat Makadi, Madinat Coraya, Sharm el Sheikh 호텔까지 확대됐고, 최근에는 Dahab과 Taba 호텔도 그린스타 인증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약 50개의 호텔이 그린스타 인증을 받았으며, 그린스타 호텔로 등록된 호텔은 쓰레기 감축, 물 소비 30% 절약, 에너지 절약정책 수행 등의 환경보호정책을 수행해야 할 의무를 가졌다.

샤름 엘 셰이크 친환경화 프로젝트
이집트 관광지의 환경오염으로 관광 수입이 타격을 받기 시작하자 이집트 정부는 이집트 관광지를 중심으로 친환경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하나로 샤름 엘 셰이크(Sharm El Sheikh) 지역의 친환경화를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샤름 엘 셰이크 친환경화 프로젝트는 2020년을 목표로 크게 에너지 소비 절약, 물 공급, 폐기물 처리, 생물 다양성 보호로 나뉜다. 이집트의 전력난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에너지 보조금 삭감을 동시에 수행하는 만큼 에너지 관광산업의 그린 투어리즘으로의 전환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지원하는 정부정책도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열 온수난방 시스템, 지능형 조명시스템 등 호텔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친환경 제품의 수입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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