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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태풍 등 국가적 재난시 대민지원 적극 실시
태풍과 국민의 군대 “대민지원 장병들 칭찬해 주세요”
2013년 07월 11일 (목) 13:09:15 김성근(국방부 육군중령) marketing@di-focus.com

지난 2001년부터 12년간 군은 연평균 약 50만명 수준으로 대민 지원을 실시했으며, 이의 총 경제적 효과는 약 1조 9천억원 정도로 연평균 1,600억원 수준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 것과 맞먹는다. 군은 태풍과 같은 국가적 재난시 군의 작전임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내에서 가용병력과 장비를 최대한 지원함으로써 신속한 피해복구와 국민생활 안정에 적극 기여할 것이다. 
<위기관리경영 - 김성근(국방부 육군중령 재난대책과 재난대책)>

   
 
한반도와 태풍

최근 30년(1982~2011년) 동안 한반도에 유입된 태풍 현황을 분석해 보면 총 87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내습했으며, 한 해에 평균 3개 정도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다. 태풍 내습 최다 월은 8월 33%, 7월 28%, 9월 28%순으로 많으며,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 태풍 횟수는 전반적으로 감소 경향을 보이나 태풍의 중심기압이 감소경향을 보이며 강도는 증가하고 있다. 특히 1980년대 이전은 인명피해 위주로 피해가 발생하였으나 2000년대 이후 들어 재산피해 증대 경향이 많으며 태풍에 의한 재산피해 상위 10위 중 2000년 이후 태풍('02년 루사, '03년 매미, '04년 메기, '07년 나리 등)이 5개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내습한 초대형 태풍 제15호 “볼라벤”(8.28~29일)과 제14호 “덴빈”(8.30~31일), 제16호 “산바”(9.17~18일)는 유례없이 3개의 태풍이 연이어 한반도에 진입하였으며, 태풍이 올 당시에는 이미 8월 중순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화된 상태였기 때문에 산사태, 축대붕괴 등 대형재난의 개연성이 많은 태풍이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과거 가장 태풍 피해가 컸던 루사('02년), 매미('03년)에 버금가는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자세로 전 역량을 집중하여 대비를 하였다.

군의 태풍 대비 및 대응
   
국방부는 각급 부대에 장관 특별지시를 2회에 걸쳐 시달하여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시하였으며, 태풍 내습 이전부터 선제적으로 재난대책본부를 3단계로 운용하였고, 각 군의 모든 부대는 지휘관을 중심으로 태풍경보 해제시까지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였다. 특히 태풍 통과기간 중 모든 지휘관은 부대 내에 정위치 해 안전조치를 강구하고, 62개 야외훈련부대와 117개 위험지역 주둔부대, 주요 장비 1,000여대 등을 사전 대피시켰으며, 전 부대는 공사지역과 산사태, 축대 붕괴 등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안전조치를 하였고, 예비군 동원훈련은 동미참 훈련으로 조정하였으며, 태풍 내습 기간에는 UFG 연습을 일시 중단하기까지 함으로써 전 부대의 역량을 집중하여 재난에 대비하였다. 이렇게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비 및 대응으로 태풍 “볼라벤”과 “산바”가 강한 태풍이었음에도 우리 군은 단 한 건의 인명피해가 없었으며, 재산피해도 과거 태풍 루사('02년) 1,505억원, 매미('03년) 1,348억원에 비해 11% 수준인 약 169억원 수준으로 최소화 할 수 있었다.

피해복구 대민지원과 반응
우리 군은 국민의 군대로서 과거 국가적 재난시에도 군 작전 및 교육훈련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적극 대민지원을 해 오고 있다. 다음 표는 지난 10년간 군의 대민지원 현황이며 연평균 50만명 수준으로 대민지원을 실시하였다. 이번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지나가자마자 국방부에서는 재난대책본부장(육군소장 이상욱) 명의로 후속조치 지침을 하달하여 지자체 요청시 적극 대민지원토록 하였으며 대민지원간 장병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지휘관 책임하 안전이 확보된 가운데 가용병력과 장비를 최대한 지원토록 하였다. 아울러 태풍 “산바”이후  9.21일 현재까지 대민지원은 연인원 164,847명(예비군22,096명 포함), 장비 3,711대를 투입하여 낙과수집, 인삼밭 및 비닐하우스 정리 벼 세우기 등의 대민지원을 실시하였다.

   
이를 지켜본 전남 고흥군수(박병종)는 국방부 인터넷 홈페이지(www.mnd.go.kr) 국방신문고에 김관진 국방부장관에게 “마음까지 따스해지는 소식을 전해 드리고자 한다”는 사연으로 글을 올려 “태풍으로 인해 농작물에서부터 각종 시설물, 주택에 이르기까지 너무도 많은 피해를 당해 복구하기에 일손이 턱없이 모자라는 실정이었는데 군 부대(고흥대대장 중령 정희용)에 도움을 요청하기가 무섭게 장병들이 한 걸음에 달려와 복구작업에 큰 도움을 줬다”며 장병들을 격려해 달라고 청원하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각급부대는 휴일에도 쉬지 않고 국민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발 벗고 대민지원에 나섰으며, 논산훈련소에서 훈련하던 국외영주권을 가진 훈련병 홍준기 등 51명도 훈련중에 대민지원을 하였는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하였다.   

경험으로부터의 교훈과 제언
이상에서 살펴 보았듯이 우리 군은 국민의 재난현장에 최우선적으로 달려가서 국민이 일어설 때까지 쉼없이 대민지원을 하였으며 농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라도 더 덜어 주기 위해서 낙과 사주기 운동을 벌이기도 하였다. 이번 태풍 “볼라벤”과 “덴빈”에 대비하고 대응하는 과정에서 얻은 교훈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산사태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점검 및 대비를 잘 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군은 지난 6월 13일에 전군 재난관계관회의를 통하여 재난취약지역 1,890개소에 대한 안전성 평가 및 대비를 우기전에 완료하였고, 배수로 정비 등 우수흐름체계를 일제 정비하였을 뿐만 아니라 공사지역은 비닐도포 등 안전대책을 강구하였다. 둘째, 재난관계관의 전문성을 향상시켜야 한다. 군에서는 국방 재난대응 백서를 발간함으로써 과거 재난사례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교훈을 제시하여 재난관계관들의 전문성을 향상시켰고, 또한 4월 9일~10일간 행안부 방재교육원에서 연대급 이상 재난관계관들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시켰으며, 안전한국훈련(4.25~27)을 통하여 실질적인 재난대책본부 운용과 태풍대응 능력을 배양시켰다. 

   
셋째, 부대 전역량을 집중하여 대비 및 대응을 할 때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6월 7일에 일찌감치 장관 하계 재난대비 강조사항을 하달하여 산사태 위험지역 보강, 우수흐름체계 일제 정비, 붕괴·전도 우려지역 보강 등을 조치하였고, 태풍 내습 직전에도 장관 특별지시를 하달하여 단 한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였다. 마지막으로 태풍으로 인하여 국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시 우리 군은 국민의 군대로서 그 사명을 다해야 한다. 이번 태풍 “볼라벤”과 “덴빈”, “산바”의 영향권으로부터 벗어자자마자 우리 군은 예비군 전력을 포함하여 가용한 전 병력과 장비를 동원하여 누구보다 먼저 피해현장에 달려 가서 적극적인 대민지원을 실시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한다”는 군의 사명을 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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