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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감염병, 위험수위 도달 국내로 전파
열대·아열대 서식 모기유입 등 매개체감병병 해외전염병증가
2013년 09월 23일 (월) 13:56:48 김용삼 기자 marketing@di-focus.com

여름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해외 전염병으로 인한 피해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따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전염병예방을 위한 안전조치로 종합적,체계적 감염병 관리 정책 추진을 위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위기관리경영 - 글  김용삼 기자>

   
 

해외 유비저균 감염환자, 국내 첫 사망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8월 2일, 동남아시아와 호주 북부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유비저(類鼻疽)에 의한 사망사례가 법정감염병 지정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유비저는 2010년 12월 30일 제 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었고, 국내 유비저 발생은 법정감염병 지정 이후 3번째이며, 역학조사 결과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로 확인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9일 유비저 발생을 확인하였으며, 병원에서 수행한 실험실 검사결과와 서울특별시에서 실시한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유비저 감염으로 최종 확인했다.

이 환자(남, 66세)는 2013년 5월 유비저 유행 지역인 캄보디아를 약 1개월간 방문하였으며, 귀국 후 전신무력감, 발열, 배뇨곤란 증상으로 국내 모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8월 2일 패혈증으로 사망하였다. 유비저는 유행 지역의 토양과 물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주요 노출경로는 흡입(호흡기 노출)이며 피부상처를 통해 감염되기도 한다.

잠복기는 수일에서 수년까지 다양하나 주로 1~21일이다. 현재까지 해외유입이 아닌 국내에서의 환자 발생은 보고된 바 없으며, 사람 간 전파가 극히 드물기 때문에 진단 후 환자격리는 필요하지 않다. 유행지역에서 환자들은 우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대부분 중증 폐렴과 패혈증을 동반하는 급성 경과를 보인다. 이같이 해외 여행지의 오염된 식수나 비위생적인 음식물 섭취 등으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열대·아열대 지방에 서식하는 모기 등에 의한 매개체감병병 등 해외 전염병 유입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

때문에 해외관광 급증과 함께 이에 대한 전염병예방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보건복지부(장관 진영)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7조에 따라 종합적·체계적 감염병 관리 정책 추진을 위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이유는 최근 조류인플루엔자 A(H7N9) 인체감염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례와 같은 신·변종 및 해외유입 감염병으로 인한 새로운 위협이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사회적 영향력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감염 질환 퇴치로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이 계획은 향후 5년간(2013년∼2017년) 국가가 주요하게 추진해야 할 법정감염병 75종의 종합적·체계적 관리 방안을 중심으로 수립했다. 보건복지부는 감염병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대응을 통해 2017년까지 감염병 발생 총량을 현재보다 약 20% 감소시키고, 백일해, 세균성 이질, 파라티푸스, 장티푸스, 말라리아 등 5가지 질병을 퇴치 수준에 도달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예방접종률 제고를 통한 면역력 강화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예방접종률 제고를 통한 면역력 강화를 위해 민간의료기관 이용 시 국가 정기예방접종 본인부담금을 폐지하고, 지원 대상 백신도 점차 확대하는 한편, 생물테러 등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현재 전국민 대비 19%에 불과한 두창백신 비축량을 80%까지 확대하는 등 방역 인프라를 강화하고, 감염병 발생 시 초동 대응 능력 제고를 위해 시·도 감염병 관리본부를 시범 운영하는 등 지자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환자 안전 증진을 위한 의료관련 감염 예방 관리 강화를 위해 의료기관 감염관리실 현장 점검단 활동 상시화 및 감염관리 국가표준 지침을 지속 마련(‘13년 5개 → ’17년 25개)하는 한편, 예방활동에 필요한 재정적 인센티브 마련 등을 추진하고, 감염병 관련 R&D 투자 확대를 바탕으로 유정란 유래 조류인플루엔자 백신(‘15년), 3세대 두창 백신(~’22년) 및 탄저 백신(현재 임상 2상 진행 중, ‘14년 개발 완료) 개발, 감염병 진단 신기술 개발 및 진단·치료제 등 후보물질 발굴을 확대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기본계획에 따른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통해, 감염병으로 인한 공중보건위기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한편, 감염병 관리 및 연구를 기반으로 축적된 기술과 지식을 통해 창조경제 성장동력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
보건복지부는 일명 야생진드기 바이러스(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등 최근 발생한 신종 감염병에 대한 체계적 관리 근거를 마련하는 등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일부개정하기 위해 9월 9일까지(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신종 감염병에 대한 법령 체계 정비해 현재까지 신종감염증증후군으로 관리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제4군 감염병에 별도 지정한다.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을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으로 명칭 변경하고 고위험병원체 종류에 ‘13년 상반기 중국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인체감염증 A(H7N9) 추가했다. 법률 개정에 따라, 감염병 발생 신고(보고)서 서식과 신고하여야 하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자의 범위에 b형 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 추가했다. 복지부는 개정안을 통해 최근 발생한 신종 감염병에 대한 관리 근거가 마련되어 상시적이고 체계적인 질병관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입법예고를 통해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후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유비저(Melioidosis, 類鼻疽)란?

버크홀데리아 슈도말레이(Burkholderia pseudomallei) 열대지역의 토양과 물속에 널리 퍼져 있는 그람음성 간균이다.
발생지역 동남아시아(태국 북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미얀마, 베트남, 홍콩, 캄보디아, 라오스 등), 호주 북부지역 등의 열대 및 아열대지방
잠복기 수일에서 수년으로 다양, 주로 1~21일
증 상 이환된 장기에 농양(고름집, abscesses)을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소 감염, 급성 폐감염, 급성 전신감염, 만성 화농성 감염, 또는 무증상 감염 등 매우 다양한 양상의 임상증상을 나타낸다. 다수의 환자들이 중증 폐렴과 패혈증을 동반하는 급성 경과를 나타낸다.
고위험군 당뇨병, 간질환자, 신장질환자, 지중해빈혈(thalassemia), 암, 면역저하자
전파경로 유비저균에 오염된 토양이나 물과의 접촉으로 감염. 호흡, 피부상처로 주로 감염이 되나, 드물게 경구 섭취 또는 감염된 사람의 혈액 및 체액에 의한 감염도 가능


질병관리본부 주요 해외유입 감염병 예방 
   

해외여행 전 준비사항
해외여행 전에 해외발생 질병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
http://travelinfo.cdc.go.kr)에서 여행국가(지역)의 질병발생 정보와 예방요령 등을 사전에 확인해 대비해야 한다. 설사약과 해열제 등 구급약과 모기기피제를 준비하고, 필요시, 예방접종(황열, A형간염)을 받거나 적정한 예방약(말라리아) 복용해야 한다.

수인성 전염병 예방요령
수시로 손을 씻고, 끓인 음료수 또는 병, 캔에 든 안전한 음료수를 마셔야 한다. 충분히 익힌 음식물을 섭취하고, 과일 등도 직접 껍질을 까서 먹어야 한다. 위생처리가 불결하거나 의심되는 길거리 음식 등은 절대로 먹지 말고, 해외 장기 체류자나 간질환을 이미 앓고 있는 경우에는 A형간염 예방접종을 받는다.

모기 매개질병 예방요령
열대지방을 여행할 때 사전에 의사와 상담해 말라리아 유행지역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예방목적의 항말라리아제를 복용하되 특히 클로로퀸 내성 지역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말라리아 예방약은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한다. 황열, 일본뇌염의 경우 미리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황열은 국립중앙의료원, 충남대학교병원?분당서울대병원 및 13개 국립 검역소에서 예방접종 가능하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장, 곤충 기피제를 사용하고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해야 한다.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 예방요령
조류 접촉을 피하고, 가금류(닭, 오리) 농장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 가금류는 가급적 완전히 익혀서 먹고, 생닭 혹은 오리를 다룬 후에는 손과 도구를 반드시 씻어야 한다.

수족구병 예방요령
수족구병은 EV71형 등의 장내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환자의 코?인구의 분비물(기침이나 재채기), 침, 대변 등과 직접 접촉함으로써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다. 우선 자주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후 또는 식사 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음식물은 익혀 먹고 물은 끓여 마셔야 한다. 위생처리가 불결한 음식 먹지 말고, 과일이나 야채는 씻거나, 껍질을 벗겨서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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