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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교통사고 후진국일까?
교통약자인 보행어린이와 노인이 교통사고 많은 까닭은?
2013년 10월 22일 (화) 09:46:45 이정직 기자 marketing@di-focus.com

지난해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총 95건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 2명이 사망하고 95명이 부상을 당했다. 2012년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어린이 교통사고를 분석해보면, 어린이 교통사고는 보행 중에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전원, 부상자는 전체의 87.7%가 사고 시 보행 중이었다.사고의 원인으로는 운전자의 신호위반 등 안전의무 불이행이 가장 많았으며(33.5%), 보행자의 무단횡단 등(32.7%)이 그 다음을 이었다.
<위기관리경영 - 글 | 이정직 기자>

   
 
교통사고 다발지역은 얼마나 될까?
지난 한 해 동안 교통약자인 보행 어린이와 보행 노인이 교통사고를 당한 교통사고 다발지역은 얼마나 될까? 도로교통공단이 2012년 교통약자 교통사고 다발지역을 분석한 결과, 보행 어린이 교통사고 다발지역 199개소, 보행 노인 교통사고 다발지역 508개소가 각각 발표했다. 도로교통공단은 2012년도 교통약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선정 결과를 토대로 교통약자들에 대한 교통사고 감소를 위하여 다각적이고 입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약자의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전국 교통방송을 연결한 교통약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정보제공 및 사고감소를 위한 홍보와 함께 근본적인 교통약자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연구 등 종합적인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교통약자 취약지점에 대한 특별점검 추진
   
공단은 우선 각 시·도지부 합동으로 전국의 보행 어린이 교통사고 다발지역 103개소(어린이보호구역 포함)와 보행 노인 교통사고 다발지역 76개소 그리고 아파트 13개소에 대한 취약지점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그 결과를 해당 지자체와 경찰서에 통보하여 지속적인 시설개선과 사고예방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교통약자의 안전한 보행권 확보를 위해 횡단보도 신호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국무조정실 등 중앙부처 관계기관과 함께 추진되는 교통사고 잦은 곳도 개선사업을 통해 교통약자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여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보행 어린이 교통사고가 많은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시·도지부를 중심으로 교통사고 특성을 반영한 사례중심 교육과 통학버스 관련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어르신 명예교사’를 양성하여 어르신들이 자주 모이는 노인대학, 노인정 등을 찾아가 올해 안에 8만여 명을 교육할 예정이다. 또 자전거 이용자 급증에 따라 자전거 교통사고도 증가하고 있어 한국자전거단체협의회 등 관련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 자전거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공단은 또 교통방송본부와 지방 8개 교통방송본부를 통해 교통약자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현장취재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관련 전문가와 청취자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모아 개선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교통약자를 위한 중점사항을 중심으로 전국 교통방송을 연결하여 교통약자 사고 감소를 위해 집중방송도 실시할 예정이다.

   
교통약자 관련 연구 강화

이와함께 근본적인 교통약자 사고 감소를 위해 어린이, 노인, 장애인 보호구역의 효과성 검증과 교통안전시설물에 대한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합리적인 교통안전시설물이 설치되도록 관련 규정 개정을 지원한다. 특히 보행자 친화형 횡단보도 신호시스템 연구 등을 통해 횡단보도 내 보행자를 자동 감지하여 보행시간을 연장하는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과학적인 방법으로 교통약자관련 연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고령운전자 사고예방대책 연구,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타당성 연구, 무단횡단 심리분석 및 보행자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다각적인 연구를 통해 교통약자 교통사고 감소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현장적용 중심의 연구를 강화할 예정이다.

10개의 현장 방문한 후 사고원인 분석
서울시도 스쿨존 내에서 여전히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적어도 스쿨존 내에서는 교통사고를 제로화한다는 것을 목표로 그 개선방향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먼저 서울시는 등하교 시간에 초등학교 등하굣길의 차량 통행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통행제한’을 기시행하고 있는 20개소에 이어 올해 11개소를 추가하여 총 31개소로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다. 나아가 서울시는 올해 전년도 어린이 교통사고 다발 스쿨존 10곳에 대해 지역별로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특별관리’에 들어갔다. 10곳은 △종로구 혜화초교 △성북구 숭례초교 △성북구 정덕초교 △성북구 석관초교 △도봉구 쌍문초교 △노원구 동일초교 △구로구 개봉초교 △구로구 매봉초교 △송파구 방산초교 △강서구 강서유치원이다.

   
올해 ‘특별관리’의 대상이 되는 어린이 보호구역에는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구성되어 과학적인 사고원인 분석 및 안전도 제고를 위한 시설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서울시는 도로교통공단, 경찰서 등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을 구성하여 10개의 현장을 모두 방문한 후 사고원인을 분석하였다. 합동점검 결과 도로 및 교통안전시설물 총 62건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시는 오는 9월까지 시설물을 집중 보완하는 개선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 사망사고가 발생한 강서구 강서유치원 앞은 횡단보도 전방에 차량 과속 가능성이 있고 보행자의 무단횡단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횡단보도 주변 보도에 방호울타리를 설치하고, 과속방지턱을 추가로 설치한다.

성북구 석관초등학교 주변 이면도로는 차도와 보도가 분리되어 있으나, 어린이의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내재되어 있어 무단횡단 방지를 위한 보행자용 방호울타리를 설치하고, 차량속도를 저감시키기 위해 기존의 횡단보도를 험프형 횡단보도로 교체한다. 구로구 매봉초등학교는 좁은 골목길에서 뛰어나오는 어린이를 피하지 못해 교통사고가 발생한 구역으로, 차량속도 감속과 시인성 확보를 위해 과속방지턱 신설 및 노면표시를 재정비 한다. 종로구 혜화초등학교는 횡단보도 전방에 지그재그 노면표시로 시인성을 확보하고, 과속방지턱을 설치해 차량속도 감속을 유도한다. 이외에도 통합 CCTV, 차량진입 억제용 말뚝, 노면표시 재도색, 도로반사경 위치조정 등 다양한 교통안전시설물이 교통사고 발생원인 및 지역별 특성에 따라 오는 9월까지 설치완료 될 예정이다.

‘통행제한구역’ 지정 방안
나아가 올해 특별 관리의 대상이 된 10개 지역에는 등하교시간에 통학로의 차량통행을 전면 제한하는 ‘통행제한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 10개 지역의 개선사업을 완료한 후,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효과를 분석한 후 이를 통해 사고 원인 및 지역의 특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맞춤형 어린이 보호구역’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초등학교 앞 시간제 차량통행제한을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하여 어린이 보호구역을 어린이가 자유롭고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원목 서울시 보행자전거과장은 “적어도 어린이보호구역내에서는 단 한건의 교통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특별관리 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확대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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