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10월10일 국회 본관 4층에서 소방방재청과 한국소방검정공사의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여야 국회의원들의 날카로운 지적이 국감장 열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이런 열기를 식히기 위해서 일까? 국감장에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줄곧 이어졌던 ‘촛불’도 켜졌고 ‘촛불’을 끄기 위해 등장한 것은 아니지만 완전무장한 화재진압 소방관도 출현했다. 완전무장한 소방관 등장 때문일까? 급증하고 있는 업무량과 근무시간의 과다에 격무로 시달리고 있는 소방관들의 처우개선 촉구가 빗발쳤다. 수많은 지적과 질타, 다양한 요구와 대안제시에 혼쭐이 난 소방방재청과 한국소방검정공사 공무원들은 다양한 해명과 수긍, 추가답변과 대책마련에 ‘십년감수’했다. 이번 국감에는 지진대책 수립 문제, 소방차 진입로 개선문제, 문화재화재예방 문제, 자연재난 상황관리체계 문제, 재해관리·예방 부처간 종합조정 기능 문제, 격무해소 대책 마련 문제, 통합지위무선통신망 문제 등 다양한 이슈들이 봇물을 이뤘다. 소방방재청과 한국소방검정공사의 국정감사 이슈를 진단한다. .

<순서>
1.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 … 시급히 대책 세워야”
2. 5층 이상 406개 단지 소방차 진입 ‘장애’
3. 복구비로 해외여행…목재문화재 화재 불안
4. 정부 ‘자연재난 상황관리’ 총체적 부실 여전
5. 재해관리·예방, 부처간 종합조정 기능 미흡
6. “클린 공무원만 2교대 격무, 해소대책 강구” 촉구
7. “TRS 사업, 중복투자로 혈세 낭비 심각”
8. “국산보다 3배 비싼 외산 구급차 도입은 잘못”
9. “청각장애인 위한 119 신고접수 체계 마련” 촉구